중구 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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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집 사람이 중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에 가자고 제의를 하였다.

조금 일찍 출발하여 여유 있게 공연을 관람하기로 하고 간 곳은 한중문화회관이었다.

부랴부랴 서둘로서 중구문화회관을 찾았다.

회관에 들어 선 순간,

구민을 위한 시설이라기보다는 시에서 주관하는 회관이라는 느낌이었다.

구민을 위해 늘 애 쓰시는 김홍섭구청장님의 애향심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고전음악을 접하기 힘든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경쾌한 곡과

가곡과 대중음악을 조화롭게 구성한 무대가 좋았다.

청장님의 거창한 인사말씀 대신 김종환님의 시를 낭독하신 점도 새로움을 더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우리 민요도 곁들였으면 균형 잡힌 공연이 되었겠다는 생각이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자리에서 문화를 체험하게 해 주셔서,

청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복 받는 나날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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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의견 수렴하여 올해 더욱 질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