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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잔나비 공연 후기♡♥♡

작성자 :
송여름
작성일 :
2017-07-05

잔나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떤 분이 추천해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이라는 노래 때문이였어요.


제가 어떤 노래를 들었을 때 그 노래에 빠지게 되는 과정은 두 가지가 있거든요.


처음 들었을 땐 별 느낌 없다가 자꾸 들으니 생각나는 노래와, 듣자마자 전기가 오른 듯 순식간에 귀에 꽂혀버리는 노래요. 이 노래는 후자였어요.


'그 땐-' 하는 가사가 나오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이건 제 인생곡이 될 거라는 걸 확신했어요!!


전 그 이후로 잔나비 팬이 되어 다른 노래들도 들어보고 공연을 직접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마침 중구문화회관에서 이렇게 좋은 공연이 있는걸 봤거든요!!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구요!!!!


가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기에 바로 예매했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잔나비 멤버들을 앞에서 가까이 보니.. 실물이 더 잘생겼더라구요..


처음에 관객 90프로가 여자여서 조금 놀랬는데 왜 그런지 이제야 너무 잘알겠더군요!!!!!ㅎㅎㅎ


꺄아~ 하는 고음의 함성소리가 첨엔 적응이 안됐어요


저는 그동안 락페스티벌만 다녀서 그런지 뭔가 이런 아이돌 콘서트장같은 분위기는 처음인데


너무 신기하구 재밌더라구요ㅎㅎㅎ


나눠주신 야광봉을 흔들면서 노래를 떼창하는데 막 오빠!!!!!! 라고 외쳐야 될 것 같고..(멤버들이 저보다 어리긴 하지만 잘생기면 오빠라는 말이 있으니 오빠 맞을거에여 ㅎㅎ)


제가 젤 좋아라 하는 보컬 최정훈님은 막 흥에 취해서 부장님처럼 이마에 스카프 묶어놓고


멋있어요? 이상해요? 하고 묻는데


다들 한목소리로 멋있어요!! 를 외치시는 와중에 저 혼자 이상해요!! 를 외쳐서 뻘쭘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구 팬분들이 얼마나 응원도 맛깔나게 잘하시는지 노래 중간중간 쉬는박자마다 잔!나!비! 이렇게 외치는 것 보구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저도 덕분에 목터져라 잔!!나!!비!! 외쳤네요.


최정훈님은 진짜 미친듯이 잘노시는 재롱둥이셨어요. 그 허리 흔들흔들하는 요상한 아재같은 춤도 너무 귀엽구 잔망스러웠어요. 


웃을 때는 또 얼마나 잘생겼는지.. 제가 그날 밤 돌아가서 잠을 못잤네여. ㅠㅠ


공연 중간쯤 제가 잔나비팬이 되게 해준 노래 '뜨거운여름밤...'이 나올 때는 최정훈님 얼굴에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비춘 것처럼 어느새 관객도 무대도 사라지고 정훈님 얼굴만 보이는 신비한 경험을 했어요.


이 세상에 마치 최정훈이란 사람과 저 둘만이 남아있는 그런 느낌.


저는 그정도로 공연에 몰입했던 것 같아요.


마치 몇 년 전 리베라합창단 내한공연때 '상투스' 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와 비슷한 감동을 느꼈네요. (제 인생 공연 1순위가 리베라합창단 공연이였기 때문에 완전 최고라는 의미에여.)


그리고 결국 갈 생각도 하지 못했던 단독공연 티켓을.. 예매했답니다..^.^


너무 기대되구요..


이런 훌륭한 시설에서 멋진 공연을 착한 가격으로 볼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공연이 있다면 기꺼이 먼 곳에서도 중구문화회관 이 곳을 꼭 찾아올 거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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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담당부서
인천중구문화재단 공연전시팀  (032-886-9045)
최종수정일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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