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년 신년사
- 작성부서 :
- 의회사무과
- 작성일 :
- 2014-01-08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 의원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 !
희망과 기대 속에 힘차게 걸어온 계사년 한해를 뒤로하고 대망의 갑오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와 혁신의 잠재력을 키워나가며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국가로 성장해 왔습니다.
금년은 이러한 저력과 열정이 그 어느 해보다도 유감없이 전 세계로 분출되는 역동적인 해가 반드시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주변 안보정세와 사회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강행하였고, 개성공단을 잠정 폐쇄하기도 하였으며, 이어 12월에는 북한 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인 장성택을 처형하고 남북관계를 긴장상태로 몰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여 주변국과의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고 군사력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 주변의 대립과 대치는 격화되고 있고, 아직까지 희망적인 관측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교통 대란과 정부와 정치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부동산 전세가가 급상승하여 서민 경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등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부의 분배 불균형과 경제적 양극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원전사태 뿐만 아니라,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으로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어업종사자들은 어류의 방사능 오염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민 여러분 !
그 어느 때보다 시련과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정신입니다.
화합하면 필승이지만, 갈라서면 실패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배려와 화합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주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동안 중구의회는 구민의 뜻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써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의정활동에 있어서 구민의 열띤 지지와 관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된 사안들이 있었지만,
때로는 추진과정에서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이 고조되고, 청원·진정 등 집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사안들도 많았으나, 중구발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구민의 입장에서 신속히 대처하고 고민하며, 합의와 해결점을 찾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천 내항 8부두의 개방을 위한 대대적인 범시민 운동으로 2015년 6월부터 개방을 약속받았고, 계속적인 영종ㆍ용유 통행료 감면 지원을 위한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구민에게 희망을 드렸습니다.
또한, 개항장 문화지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운북IC 입체 교차로 공사 철회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가지며 구민들에게 지역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많은 동참을 이끌어 냈습니다.
아울러, 민생해결을 위하여 각종 조례안을 발의 의결하거나 집행부로부터 요청받아 의결하였으며, 사회경제적 모순들을 개혁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결의안을 채택하여 구민의 입장을 대변하였습니다.
또한, 의회의 문을 활짝 열어 구민 여러분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문고 역할을 해왔으며, 작은 민원이라도 현장방문을 실시해 구민들의 고충을 신속히 풀어주는 기동의회로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잘못하면 질타를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며,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6대 중구의회는 남은 임기동안 현안사항이 구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다방위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종근여시(終勤如始)라는 말이 있듯이 마지막도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주인의식을 갖고, 중구의회가 선진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구민 여러분을 살피고 대변하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갑오년의 첫 만남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의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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