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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이정재 의원)

작성부서 :
의회사무과
작성일 :
2014-09-11

제23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이정재 의원)

11

요즘 인천항에 벌크 화물을 늘리겠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항만 물류의 양을 늘리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그렇게 되기를 본 의원도 바라는 바입니다.

그러나 내항에 벌크 화물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청정화물을 취급해야 할 내항에 소음과 분진이 심한 벌크화물을 늘리겠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동안 인천의 항만 물류를 책임져온 것이 내항이었습니다.

대개의 옛 항만이 그렇듯이 내항도 주변에 주거지가 발달하였고, 교역량의 증가에 따라 물류와 주거가 충돌하게 되어, 주민들의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천경제의 30%를 감당하고 있는 항만물류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주민들의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항만 건설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 결과 북항이 건설되었고, 또한 항만 물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신항과 남항을 건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벌크 화물을 늘리려면 주거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주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할 것입니다.

내항 8부두의 고철이 주민에게 피해를 입혀왔기에 북항을 건설하여 이전하였고, 주거지와 충돌하여 환경 공해를 일으키고 있던 원목도 내항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그동안 피해를 입혔던 공해 유발 물류를 이전시켜 주민들에게 늦게나마 깨끗한 환경에 살게 해야 된다는 취지에서였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내항을 클린항만으로 만들겠다는 항만청의 약속을 주민들은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벌크 화물을 늘려야 한다면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항만의 확보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항만 재배치를 통하여 그동안 피해를 감내해온 주민에게 내항을 돌려주려는 생각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북항, 남항, 신항을 건설하는 것은 항만 발전을 꾀하고 동시에 내항은 주민 품에 돌려주어 그동안 환경피해를 감내해온 내항 주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한 당연한 일임을 인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부산의 경우만 보더라도 부산항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롭게 건설된 신항도 주거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쾌적한 환경을 위해 벌크 화물을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거지와 거리가 있는 감포항에서만 벌크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배려이고 정책인 것입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청정 화물의 경우도 주거지를 우회하여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주민들 또한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OECD 국가가 된지 오래 되었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벌크 화물은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구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내항의 벌크 화물은 빠른 시일 내에 재배치를 통해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중구청은 물론, 중구 의회와 구민들이 힘을 합쳐 깨끗한 항만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내항에 벌크 화물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중구청은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에 강력한 항의를 통해 구민들이 더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 살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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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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