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동
2023년 1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서상교, 최낙철, 신기철 선생
- 작성자 :
- 도원동
- 작성일 :
- 2023-10-30
(자료제공: 국가보훈부 보훈기록관리과 ☎ 044-202-5780)
○ 대구상업학교 태극단을 조직한 서상교
1923년 11월 7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난 서상교는 대구상업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2년 5월경 김상길·이상호와 함께 항일비밀결사 ‘태극단(太極團)’을 조직하였다. 민족의식 고취와 학술 연구, 체력 향상 등의 활동하며 지속적인 항일투쟁을 결의했다. 하지만 5월 23일 밀고로 단원 26명이 모두 체포되면서 태극단은 와해되었다.
○ 대구사범학교 연구회를 만든 최낙철
1921년 11월 22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어난 최낙철은 대구사범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임병찬 등과 함께 1941년 1월 항일비밀결사 ‘연구회(硏究會)’를 조직하였다. 조선의 독립을 대비하여 실력을 키워 민족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후 문예부와 통합, 1941년 2월 다혁당(茶革黨)을 조직했다. 졸업 후 함경북도 나진의 약초공립국민학교에 부임해 활동하던 그는 7월 대구사범학교의 학생비밀결사가 적발되면서 체포되었다.
○ 춘천고등보통학교 상록회의 신기철
1922년 1월 24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신기철은 춘천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인 ‘상록회(常綠會)’에 가입하였다. 상록회는 조선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의 실력을 키우고, 독서회를 조직하여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학교에서의 조선인 차별대우 시정과 농촌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당국과 협의하였다. 하지만 1938년 상록회가 경찰에 적발되면서 신기철을 비롯한 졸업생까지 총 137명이 체포되었다.
※ 전시체제기(중일전쟁, 1937년 이후) 학생독립운동의 의의
많은 학생비밀결사가 적발되어 학생들은 고문을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이로 인해 순국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을 희생해 독립운동에 헌신하였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는 끊어지지 않고 계승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