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옛날 하늘나라에는 춤의 왕국이 있었습니다. 이 왕국에는 다섯 공주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셋째 공주가 제일 예쁘고 춤도 잘 추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샘이 많은 넷째 공주는 셋째 공주가 잠든 사이에 몰래 신발 속에 가시를 넣었고 셋째 공주는 춤을 추다가 가시에 찔려 크게 다치고 맙니다. 실의에 빠진 셋째 공주가 무의도에 내려왔다가 포악한 호랑이가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옷을 화려하게 입고 마당바위에서 춤을 추어 호랑이를 물리쳤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요. 무의도에 내려오는 춤의 왕국 셋째 공주 설화입니다. 무의도는 매년 이 셋째 공주에게 감사의 축제를 엽니다. 이것이 바로 무의도 춤 축제입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축제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특히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무의도로의 진입이 훨씬 수월해져 더 많은 관광객이 무의도 춤축제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중구청은 문화예술이 숨 쉬는 중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의도 방문객에게 더 즐겁고 행복한 여름을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여름밤. 무의도에 내려오는 아름다운 전설, 셋째 공주와 함께하는 춤 축제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