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공영주차장 옹벽에 사람들이 줄지어 뭔가에 열중합니다. 알록달록 페인트로 정성들여 벽화를 그리고 있는 겁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벽화 그리기 작업은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옹벽을 점차 밝고 따뜻한 그림으로 채워나갔습니다. 벽화가 그려진 곳은 운서동 공영주차장 옹벽 250m구간 회색빛 옹벽입니다. 주민들과 차량통행이 잦은 곳이지만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미관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었습니다. 벽화 그리기에는 운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운서동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벽화가 완성되자 어두운 터널 옹벽은 미술관 분위기로 탈바꿈 됐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옹벽 그리기 사업. 주민의 공동체 의식 향상은 물론 운서동 환경 개선의 일거양득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