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영종국제도시 용유동의 한 마을 입구. 한적했던 주택가 골목길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겨울을 예고하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연탄을 나르는 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구청장과 중구 사회복지직 공무원 70여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에 나선 겁니다.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연탄이 옮겨지고 비었던 창고에도 어느덧 연탄이 쌓입니다. 중구는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78세대에 연탄 2만3천여 장을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6,300장은 직접 배달해 배달료를 아끼는 한편 직접 온정을 전달했습니다. 동절기를 맞아 진행된 사랑의 연탄 나눔. 에너지 취약계층인 이들을 위한 따뜻한 정성과 배려가 겨울나기가 걱정인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