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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양 지 명(杨志明)
- 작성자 :
- 문화관광과
- 작성일 :
- 2020-09-16
- 첨부파일 :
- File337_1.jpg (523 KB) 미리보기
백범김구 서예 대전
중국작가 기증작
작가명 : 양 지 명(杨志明)
작품 설명
旅夜書懷 杜甫
여야서회 두보
나그네가 밤의 회포를 쓰다
細草微風岸 危檣獨夜舟
세초미풍안 위장독야주
고운 풀에 미풍이 부는 언덕 높이 돛달고 홀로 뜬 밤배
星垂平野闊 月湧大江流
성수평야활 월용대강류
별들은 광활한 평야에 잠들고 달 오르고 강물은 흘러가네
名豈文章著 官應老病休
명기문장저 관응노병휴
명성을 어찌 문장으로 세우랴 벼슬도 응당 늙어 병들면 쉬는데
飄飄何所似 天地一沙鷗
표표하소사 천지일사구
덧없이 떠도는 것을 무엇에 비할까 허공을 날으는 한마리 갈매기
登岳陽樓 杜甫
등악양루 두보
악양루에 올라
昔聞洞庭水 今上岳陽樓
석문동정수 금상악양루
옛적에 동정호를 들은적 있는데 오늘에야 악양루에 올랐네
吳楚東南折 乾坤日夜浮
오초동남절 건곤일야부
오나라와 초나라가 동남으로 나뉘고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떠있네
親朋無一字 老病有孤舟
친붕무일자 노병유고주
친한 벗 편지 한장 없는 차에 늙고 병든 몸 외롭게 배안에 있네
戎馬關山北 憑軒涕泗流
융마관산북 빙헌체사류
오랑캐는 북쪽에서 난리인데 난간에 기대어 하염없이 운다
山居秋暝 王流
산거추명 왕유
산속의 가을 밤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
공산신우후 천기만래추
인적없는 산에 비가 막 그치니 날씨가 저녁되자 가을을 느끼네
明月松間照 清泉石上流
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
밝은 달은 솔 사이로 비추고 맑은 샘물 돌반위로 흐르네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죽훤귀완녀 연동하어주
대숲의 빨래하던 여인들 돌아가고 연잎은 흔들며 고깃배 내려가네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
수의춘방헐 왕손자가유
계절의 섭리따라 봄꽃들 말랐어도 왕손도 스스로 머물면서 살만하네
過香積寺 王維
과향적사 왕유
향적사를 지나며
不知香積寺 數里入雲峰
부지향적사 수리입운봉
향적사가 어딘지 모른채 구름걸린 봉우리로 몇리를 들어왔네
古木無人經 深山何處鐘
고목무인경 심산하처종
고목 나무뿐 지름길도 없는데 깊은 산속 어디선가 종소리 들리네
泉聲咽危石 日色冷靑松
천성인위석 일색냉청송
샘물 가파르른 돌위로 흐르는 소리 햇살은 푸른 솔을 차갑게 비추네
薄暮空潭曲 安禪制毒龍
박모공담곡 안선제독용
저물녘 텅빈 못 굽이에서 편안히 선정에 들어 벗뇌를 씻으리라
秋夜寄邱員外 韋應物
추야기구원의 위응물
가을밤 구원외에게
懷君屬秋夜 散步詠凉天
회군속추야 산보영량천
그대가 사모치는 가을밤에 거닐며 정취를 읊조리네
空山松子落 幽人應未眠
공산송자략 유인응미면
텅빈 산에 솔방울이 떨어지는데 그대도 내생각에 잠 못 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