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개에서 신포국제시장으로
신포국제시장은 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개항이 시작되기 전에는 ‘터진개’라는 이름으로 불리었고, 개항 이후에 ‘새로운 항구’를 의미하는 ‘신포’라는 이름을 얻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2010년에는 ‘신포시장’에서 ‘신포국제시장’으로 개칭하였습니다. 시장 내 쉼터에 조성된 푸성귀 시장 조형물을 보면 19세기 말 과거의 시장 풍경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푸성귀전 안에는 20여개의 채소가게가있었는데주로중국인 화농들이 일본인 고객에게 양파, 당근, 토마토, 피망 등의 새로운 채소를 팔았습니다.푸성귀전 외에도 어시장에서 기존의 상인들과 일본인 상인들이 경쟁을 벌이며 점차 거대한 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개항기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까지 인천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시장으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모두 인정 받은 시장입니다.

골목 골목 누비기
신포국제시장은 입구가 여러 개이고, 다양한 품목 별로 구역을 나누어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다문화 음식골목, 수선골목, 생선골목, 칼국수골목, 청년몰 눈꽃마을 등 위치를 파악해서 둘러 보면 효율적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음식점도 많지만, 다양한 물건과 반찬들도 판매하고 있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지역민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이기도 합니다. 골목 골목을 누비다 보면 과거 어시장과 닭전을 연상할 수 있는 민어횟집, 닭집도 자리하고있습니다.민어횟집골목에는 빨간색 등대가 돋보이는 등대공원이 있습니다. 신포국제시장의 등대공원은 전국의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시장 내부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바다와 등대를 테마로 한 장소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청년몰 눈꽃 마을도 눈과 겨울을 테마로 한 장소로 포토존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맛있는 대표 먹거리
신포국제시장에서는 닭강정, 공갈빵, 오색만두, 쫄면 등 각양각색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입구의 닭강정은 신포국제시장의 대표메뉴로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갓 튀긴 닭에 물엿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특제소스를 버무려 맛이 좋습니다. 공갈빵과 만두도 신포국제시장의 인기 메뉴입니다. 공갈빵은 화덕에서 직접 구워 만들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의 달콤한 간식입니다. 쫄면은 1970년대 초반 인천의 제면소에서 실수로 탄생한음식입니다.굵고쫄깃한 면발에 고추장 양념을 버무려 팔던 것이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 곳에서 원조 쫄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스탬프투어
신포국제시장 인근에 자유공원, 답동성당, 홍예문,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가 많아 코스를 짜서 둘러 보기 좋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신포국제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화산책 스탬프 투어’ 코스 5곳(트릭아트스토리 - 짜장면박물관 - 인천개항박물관 - 눈꽃마을 -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개화산책 스탬프투어 코스대로 여행하며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으면 마지막 코스인 신포국제시장 지원센터에서 경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신포국제시장은대중교통을이용하여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수인선 신포역과 1호선 인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며, 신포지하상가를 통해 동인천역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