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를 계획한다면 기상정보, 출조날짜와 물때, 조황정보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선박을 예약한 뒤, 낚시에 필요한 낚싯대, 낚싯줄, 아이스박스, 미끼, 적당한 복장 등 낚시채비를 챙겨서 출항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승선준비를 합니다.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나갈 때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면 낚시장비와 미끼, 선상식사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바다로 나가서는 선상질서와 낚시예절을 지키며 낚시를 즐기면 됩니다.

바다낚시를 할 때 중요한 것은 그 시기에 가장 잘 잡히는 어종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회유하는 어종이 다릅니다. 특히 서해는 봄 낚시의 시작이 늦어 5월은 되어야 농어, 광어, 우럭, 쥐노래미, 도다리, 감성돔 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참돔, 숭어, 대구도 올라옵니다. 가을은 최고의 낚시 시즌으로 봄, 여름에 만날 수 있던 어종 외에도 전어, 삼치, 학꽁치, 고등어, 주꾸미, 갑오징어 등 다채로운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서해낚시는 낚시가 까다로운 비수기지만 방파제 낚시로 또 다른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못하더라도 연안부두 주변에서도 낚싯대를 빌려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낚시 초보라도 가서 충분히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행여 아무 것도 잡지 못하더라도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어시장과, 볼거리가 있는 연안부두광장이 있고, 수많은 관광명소들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