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만세 운동기념비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용유면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소리

1919년 3월 23일과 24일 부천군 용유면 남북리에 사는 조종서·최봉학·문무현 등은 조명원의 집에 모여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혈성단이라는 비밀결사를 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3월 28일 거사할 것을 결의하고, 광목으로 태극기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조종서 등 4명이 분담하여 '조선독립운동을 거사할 것이니, 28일 관청리 광장에 모이라'는 취지의 격문 80여 통을 작성하여 각 마을에 돌렸습니다.


3월 28일 4명의 주도자와 각 지역의 선봉인 윤치방·김윤배·윤보신·유웅렬·구길서·오기섭이 관청리 광장에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러자 주민 150여 명이 호응하여 앞서 만들어 두었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이 시위로 인하여 조명원 등 11명이 체포되어 징역을 살고 옥고를 치렀습니다. 「조명원 등 11인 판결문」·「조명원 등 10인 판결문」및 『독립운동사자료집』 5권 등에 관련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마을 입구에는 만세운동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과거 마을 삼거리에 면사무소가 있었고, 면사무소 앞을 관청리 광장이라 불렀으니 이곳이 만세시위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 덕교동 주민들이 용유면에서 일어났던 만세시위를 기념하기 위해서 1983년 3월 28일 이 비를 세웠습니다. 기단 높이는 1.5m 이고, 비의 높이는 2.9m입니다.

- 소재지
- 인천광역시 중구 남북로87번길 4
- 교통편
- <시내버스> 202, 306번 덕교삼거리 하차
- 자료담당부서
- 문화관광과 관광팀 (032-760-6475)
- 최종수정일
- 202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