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문 수 만 (文 水 萬) 개인전전시
- 공연장
- 갤러리지오 gallerygo
- 공연기간
- 2018.01.20 ~ 2018.02.02
- 관람료
- 무료
- 장르
- 전시
- 문의
- 010-3783-5922
제14회 문 수 만 (文 水 萬) 개인전\r
전시기간 : 1월20일(토) ~2.2(금)\r
전시장소: 갤러리지오 1.2.3층 전관. 인천시 중구 해안동2가 8-15번지 \r
문의: 010ㅡ3783ㅡ5922\r
http://www.gallerygo.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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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석사졸업\r
개인전(14회) 서울, 일본, 대구, 인천, 대전, 청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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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을 통과하는 자연과 문명의 행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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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미술평론가)\r
보이지 않는 중심을 둘러싼 둥근 원, 그 원 속의 또 다른 원들이 있는 문수만의 작품은 정적인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 끝과 끝이 이어진 원 자체가 정중동(靜中動)이다. 전시된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적용된 원형 구도는 차이 짓기를 위한 동일한 바탕을 이룬다. 우연 또한 필연이라는 맥락에서 힘을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질서가 있는 가운데 무질서가 있다. \r
그가 잘 그리는 나비까지 포함한다면, 무거움 속의 가벼움 또한 추가될 수 있으리라. 문수만의 작품은 이렇게 상반된 가치들이 밀고 당기는 역동적인 장을 이룬다. 둥근 작품들에는 중심이 있는 자리가 있을 뿐, 어느 한 점으로의 환원은 없다. 그리고 다양한 중심들 사이에 분포하는 형상들이 작품들 간의 차이를 만든다. 반복과 차이 속에서 무한 회귀하는 작품들은 전시 작품의 한 제목처럼 [시간의 문]을 통과한다. 복잡한 작업공정이 깔려 있는 그의 작품에는 시간성이 깔려 있었으나, 2018년의 첫 전시 작품에서 시간성은 더욱 드러난다. 그것은 우리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r
<중략>\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