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굴뚝 위의 하얀나비공연
- 공연장
- 한중문화관
- 공연기간
- 2017.12.30 ~ 2017.12.30
- 관람료
- 30,000원
- 장르
- 공연
- 문의
- 032-777-8775

성찰(聲察) NO.2 [김정호, 굴뚝 위의 하얀나비]\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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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30(토) 오후 5시, 한중문화관(인천아트플랫폼 옆)\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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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굴뚝 위의 하얀나비> 두 번째 공연을 올립니다.\r
10월에 올린 첫 공연은 흐름의 원활함에 집중했다면,\r
두 번째 공연은 (그 연장선에서) 구성의 입체감을 주고자 합니다.\r
공연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아서\r
악보의 음표를 읽듯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 타이밍을 맞추는 게 아니라\r
온전히 그 속으로 들어가 감각과 직관만으로\r
활력을 내뿜어야만 악보 너머 관객과 공감할 수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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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공연)는 뷔페처럼 이것저것 섞어서 펼쳐놓으면 그럴듯하지만,\r
단품요리(작품공연)는 조미료 없이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것이 관건입니다\r
(혼합물로 남느냐 화합물을 낳느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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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굴뚝 위의 하얀나비>는\r
김정호 노래 다시부르기(repeat)가 아닌\r
김정호 노래들 다시세우기(rebuild)입니다.\r
김정호는 시대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r
김정호 노래는 시대의 벽을 넘어 우리에게 왔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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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산 시대는 조세희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처럼\r
굴뚝에서 난장이들이 추락하던 시기입니다.\r
산업화의 연기가 민주화의 열망을 뒤덮고 성장과 개발로 치닫게 했습니다.\r
그 관성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김정호 노래에 담긴 세계관을 재배치하여\r
굴뚝이 아닌 등대로 구축하는 게 본 공연의 목적입니다.\r
나아가 성장과 개발 대신 생명과 돌봄의 가치관을 심고,\r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깨닫고,\r
어떻게 그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를 함께 사유하고자 합니다.\r
심각한 고민에 빠지지 않고 흥얼거리는 공감을 바탕으로\r
멀리 나아갈 수 있게 격려하는 등대처럼 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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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광장의 촛불(혁명)이 생활의 등대로 진화할 시기입니다.\r
본 공연은 민주주의가 혁명이 아닌\r
일상의 미감(美感)으로 완성되길 바라며 구성하였습니다.\r
제목 속 ‘굴뚝과 나비’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상징하지만,\r
우리는 굴뚝의 구조와 나비의 몸짓 너머 별과 달을 노래하고자 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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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_이소연, 피아노_황선화, 편곡_이상욱\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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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30(토) 오후 5:00 인천한중문화관\r
(인천아트플랫폼 옆,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 23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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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제작_길오페라, 뜰콰르텟, 플레이캠퍼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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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_032)777-8775 www.playcampus.co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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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료 : 30,000원\r
※ 예매시 : 전석 24,000원(20% 할인, 12/27 마감)\r
※ 공연시간 60분(12세 이상 관람)\r
계좌 : 신한은행 100-028-663006 (뜰콰르텟)\r
예매 : https://docs.google.com/forms/d/1bUgoZXU6cjVRD9Em-_hpEn54A8cZg4S7-f3qaruG3eI/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