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미 개인전전시
- 공연장
- 해안동2가 8-15번지 갤러리지오
- 공연기간
- 2015.08.15 ~ 2015.08.28
- 관람료
- 무료
- 장르
- 전시
- 문의
- 갤러리지오

김광미의 회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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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 갤러리지오\r
전시기간 : 2015.8.15-8.28\r
문의 : 032-773-8155\r
자기반성적인 경향성이 열어 놓은 존재론적 풍경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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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인천출생\r
1988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졸업\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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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r
2015 삶-풍경...愛 (갤러리GO/인천)/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선정\r
2015 다시 기억되는 작업들...(빙카갤러리초대전/인천)\r
2014 삶-바라보고...바라보기 (뫼비우스-띠갤러리/인천)\r
2013 삶-바라보고...바라보기 (구올담갤러리초대전/인천)\r
삶-바라보고...바라보기 (F9Galley초대전/서울)\r
2010 삶-바라보고... 바라보기 (갤러리THE K/서울)\r
삶-바라보고...바라보기 (F9Galley초대전/서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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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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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바라보고 바라보기. 삶, 풍경. 작가 김광미가 자신이 그린 일련의 그림들에 부친 주제이며 제목이기도 한 이 개념은 작가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일정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작가의 그림을 뒷받침하는 인문학적 배경 정도로 보면 되겠다. 먼저, 바라본다는 것은 일회적 사건이며 태도일 수 있고, 이런 바라보는 행위가 쌓여 일반화되고 관용적이게 될 때 바라보는 행위는 바라보기가 된다. 바라보는 행위가 주체의 적극적인 개입(이를테면 의식적인 관찰)에 방점이 찍힌다면, 바라보기는 이런 주체의 행위가 관조적이게 된 경우일 수 있다. 그러므로 삶, 바라보고 바라보기란 주제 혹은 제목은 다르게는 관조적인 삶 정도로 정리될 수 있겠다. \r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하고 결정적인 경우로서, 이 주제 혹은 제목은 실존주의적 자의식과 관련된다. 여기서 바라보는 행위는 주체로서 바라보는 시선과 객체로서 바라보는 응시로 분리되면서 통합된다. 이처럼 분리되면서 통합된다는 것은 주체로서 바라보는 행위와 주체로부터 객체로 자리바꿈된 주체가 바라보는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주체가 동시에 주체이면서 객체이기도 한 것이며, 객체(혹은 객체의 응시)를 통해서 주체(혹은 주체의 시선)가 정초되는 차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처럼 시선과 응시가 교차되는 차원 혹은 주체와 객체가 분리되면서 통합되는 메커니즘 다르게는 시선의 정치학은 자기 속에 타자에 대한 이해에 해당하는 일종의 타자론을 내재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