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장르가 교차한다는 의미로 크로스 오버Cross over는 특히 재즈와 록, 팝 등 여러 가지 스타일의 음악을 혼합한 음악 연주 형식을 말한다. 이번 기획전 ‘크로스 앤 오버 Cross & over’는 네 명의 작가 경지연 김혜영 김진우 박상희가 펼치는 평행 하거나 교차하는 작업의 형식으로 진행된다.\r 김진우의 로봇과 구글 어스 맵을 활용한 경지연의 회화, 동어반복의 문학적 감성을 만들고 그리는 김혜영 그리고 시트지의 도시 부산물을 강조한 박상희의 회화 등은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매체 속성을 드러내는 4인의 작가들로 구성된 전시이다.\r 크로스 앤 오버 Cross & over’ 기획전은 매체의 경계 허물기 뿐 아니라 다양한 집단과 연령, 계층 간의 소통과 융합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의 예술 활동 모임들의 화통하고 즐거운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이 성과를 내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집단들의 새로운 창작협업이 이루지기를 바란다. 평면회화의 작업 뿐 아니라 로봇이나 기계적인 매체의 작업물도 있어서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즐거워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무더운 여름을 잊게하는 시원한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