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친 하늘 아래공연
- 공연장
- 떼아뜨르 다락
- 공연기간
- 2014.12.24 ~ 2014.12.28
- 관람료
- 일반 20,000원/ 학생 10,000원\r 까페예매 50% 할인
- 장르
- 공연
- 문의
- 032)777-1959

<이런 미친 하늘 아래>\r
\r
○ 2014년12월 24일 (수) ~ 12월 28일 (일)\r
평일 7:30, 토,일 4시, 25일(성탄절) 4시, 7시\r
○ 장소 _ 떼아뜨르 다락 소극장\r
○ 일반 _ 20,000원 / 학생 _ 10,000원\r
○ 공연문의 _ 032-777-1959 / 카톡ID _ theatredalak\r
\r
작/연출 _ 유종연\r
출연 _ 이광용, 한상완, 이성권, 김원정, 남아름, 정윤경, 최유미, 강지혜\r
\r
작품의도\r
\r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의 삶이 있다. 매순간이 자신만의 시간이다. 언제나 스스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의 순간이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내 주변의 사람들, 혹은 그냥 스쳐지나간 사람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일 수 있다. 즉,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우리네 사람들이 모두 자기만의 어떤 시간 혹은 같은 시간에, 그리고 어디에선가 자기만의 이야기와 생각을 하며 산다는 관점에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많은 상황은 어느 순간에도 같은 것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대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단 한 사람이나 한 가지의 상황만으로 이러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없다. 여러 사람이 등장해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는 사람 개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매우 어렵다. 개개인의 모습을 일대기처럼 모두 보여주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한 순간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면 혼자 사는 사람이, 자신이 겪은, 혹은 고민하고 있는 한 가지의 일을 떠들어대는 이야기를 우리가 들어준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관객들은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나 카운슬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혼자 말하고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이야기를 듣고 있는 그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거나 경험했다면 연극으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r
\r
내 주변 혹은 스쳐가거나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많은 상황들이 있었을 것이다. 수많은 이야기들과 상황들이 있겠지만, 중요한 건 자기 혼자만의,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라 하겠다. \r
\r
그리고 생각해보면,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 이야기를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또 똑같이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물론 그 반대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누군가들에게 공감대를 갖게 하고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들 대부분은 모두가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느끼며, 그에 대한 인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사람들이 현실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하는 이야기들은 무엇일까? 우리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즐거워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일까?\r
\r
우리 주변의, 내 주변의, 내 이야기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 주변의, 우리 주변의, 내 문제점은 무엇일까? 무엇을 고민하면서 살아갈까?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즐겁게 하는 것일까? 어떤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까?\r
\r
이 많은 것들이 1차적으로 보여 지지 않거나, 만들어지지 않는다 해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또한 관객들은 이를 직접적으로 듣고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r
\r
연극이 갖고 있는 힘은 다양하다. 무언가를 명확한 사실로 풀어 보여줄 수도 있으나, 작가 본인은 관객들에게 우리와 함께하기를 조금은 강요하고, 개인의 상황을 조금은 과장함으로 더욱 더 공감갈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또한 이 이야기를 매우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다. 관객에게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임을 최대한 알려주고 싶다. 어느 문제를 해결하고 시원한 결론을 갖고 있는 것보다, 어떠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힘을 얻는다. 즉, 역으로 말하면 여기서 말하는 고민이 관객의 고민이거나 이야기라면, 우리가 입이 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r
\r
관극 Tip.. 공연형식이 많이 자유롭습니다. 이런, 미친, 하늘 아래.. 그럼에도 희망을, 내일을 꿈꾸는 우리들의 넋두리, 그리고 당신들의 넋두리 입니다. 술고픈 분들.. 욕설 후련하게 하고픈들.. 자유롭게 외치고픈 분들에게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