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초이스] 한국근대문학극장 : 술 권하는 사회, 탈출기공연
- 공연장
- 인천아트플랫폼
- 공연기간
- 2014.04.05 ~ 2014.04.06
- 관람료
- 일반 15,000원 / 학생 7,000원
- 장르
- 공연
- 문의
- 032-760-1000

2014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플랫폼 초이스 Platform Cho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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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form Choice는 예술인(단체)들에게 우수한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합문화예술매개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진행하는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그램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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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 : 한국근대문학극장 : 술 권하는 사회, 탈출기\r
- 공연팀명 : Analog and Digital Theatre\r
- 공연일시 : 4.5(sat)~4.6(sun) 15:00 \r
- 공연장소 : 공연장 Theat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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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가격 : 일반 15,000원, 학생 7,000원 \r
- 관람등급 : 전체관람 \r
- 장르 : 연극 \r
- 소요시간 : 60분\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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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가 : 현진건, 최서해 \r
- 예술감독 : 류성 \r
- 프로듀서 : 권근영 \r
- 연 출 : 전윤환, 고홍진\r
- 출 연 진 : 고홍진, 전윤환\r
- 제 작 : Analog And Digital Theatre\r
- 주최주관 :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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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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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썩고 병들어가는 사회에 생생하게 경고하고 맞서는 것이다. \r
한국근대문학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정신은 저항정신이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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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는 1921년 11월 《개벽(開闢)》에 발표된 현진건(玄鎭健)의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작가의 신변을 다룬 것으로 현진건의 초기 소설 작품이다. 일제하에서의 한국 지식청년의 사회적 부적응을 다루었으며, 동시에 가정으로부터의 이해도 제대로 얻지 못한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r
-출처 국어국문학자료사전,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1998, 한국사전연구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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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는 1925년 3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로 자전적 요소가 강한 소설로 체험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r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국문예위원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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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 <탈출기>를 통해 우리의 고통이 삶에 대한 충실성과는 무관하게 험악한 사회 제도 그 자체로부터 말미암은 것인가를 질문하고자 한다.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한 개인의 책임 의식과 사회 참여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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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거 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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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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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가 넘어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대목을 서두로 시작된다. 결혼한 지 7∼8년이 되었지만 같이 있어본 날은 1년도 채 못되는 아내의 모습이 가엾게 부각된다. 일본 동경에 유학간 남편이 그리워도 참아야 했다.\r
남편이 돌아오면 무엇이든 다 될 텐데 그까짓 비단옷이나 금반지가 무슨 문제냐고 자위했던 아내. 그러나 일본에서 돌아온 남편은 날마다 한숨만 쉬고 몸은 자꾸 쇠약해진다. 그것이 요즘에 와서는 더욱 발전하여 밤늦게 고주망태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r
새벽 2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취하여 돌아온 남편에게 “누가 이렇게 술을 권했는가?” 하고 물었을 때 남편은 “이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했다오!”라고 푸념하였다.\r
이처럼 남편은 ‘조선사회’가 술을 권한다고 했으나, 아내는 그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남편을 원망하며 “술 아니 먹는다고 흉장이 막혀요?”라고 할 뿐이었다. 남편은 “아아, 답답해!”를 연발하며 붙드는 소매를 뿌리치고 또 다시 밖으로 나간다. 아내는 멀어져가는 발자국 소리에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하고 절망을 되씹는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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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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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박’은 가족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간도로 건너간다.\r
간도에 건너가면 잘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건너가게 되나, 간도에서도 굶주림이 반복되고 도벌(盜伐)·잡역부(雜役夫)의 일을 계속하는 가운데 그의 희망과 기대는 무너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굶주림은 계속 되었으나 개선될 희망이 없었다.\r
그때부터 ‘박’은 그들의 빈궁이 반복되는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나는 여태까지 세상에 대하여 충실하였다. …… 내 어머니, 내 아내까지도 뼈가 부서지고 고기가 찢기더라도 충실한 노력으로써 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를 속였다. …… 충실한 우리를 모욕하고 멸시하고 학대하였다. ……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포악하고 허위스럽고 요사한 무리들을 용납하고 옹호하는 세상인 것을 참으로 몰랐다. …… 어떤 험악한 제도의 희생자로서 살아왔었다.”라고 한다. 빈궁의 원인이 ‘어떤 험악한 제도’에 있다는 의식은 빈궁에 대한 의식이 싹트고 있음을 보여준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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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단체 소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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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and Digital Theatre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새로운 상상력으로 세상과 관객 사이에 이음씨가 되고 싶다. 우리는 연극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2013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연출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으며, 2014 혜화동 일번지 젊은 연출가 시리즈 “틈”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