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극<어린시절>공연
- 공연장
- 떼아뜨르 다락
- 공연기간
- 2013.12.20 ~ 2013.12.29
- 관람료
- 일반 20,000원\r 학생 15,000원\r 예매 30%할인\r 단체20인이상 50%할인
- 장르
- 공연
- 문의
- 032)777-1959

2013 크리스마스엔 어린시절 행 버스를 타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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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r
그들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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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캐롤\r
둘째는 도디\r
셋째는 빌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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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남자와 여자에게 아이가 어떤 존재인가를 가르쳐준 적이 없다.\r
아이들의 세계는 불가해하다. \r
분명 그들에게도 그 시절이 있었건만 도대체 알 수 없다. 기억나지 않는다.\r
단 한번만이라도 아이들의 세계를 엿볼 수 만 있다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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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r
아이들은 평소 그렇게도 바라던 여행길에 오른다. \r
인생이라는 긴 노정을 운전하는 버스운전수는 아빠의 모든 것과 닮았다.\r
함께 탑승한 중년아주머니는 가출한 아이들 때문에 상심이 크다. 새롭고 희안한 풍경도 잠시 위험천만한 지역을 지나며 아이들은 어른으로 가는 경계지역에서 다시 되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 꼭 한번은 가게되리라는 걸 아이들은 깨닫는다. 운전수를 통해 본 아버지의 무게도 조금은 이해한다. 무엇보다 엄마가 보고싶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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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의 어린시절 엿보기는 꿈속으로의 여행일지도 모른다.\r
형형색색 환상공간!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이해 안 될 것이란 없다.\r
그러나 꿈속에서 만난 세계는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 희미해지고 잊혀지고 만다.\r
그리고 꿈과 현실사이의 그 괴리감은\r
누구나 통과의례처럼 지나게되는 어린시절과 현재의 나 사이에도 존재한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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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럼에도.\r
한번쯤은 그 시간을 더듬어 보는 건 어떨지. 이미 그때의 ‘나’는 아닐지라도 그래서 완전한 이해는 가능치 않더라도 현재 어른인 지금의 ‘나’가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는 않을까? 어쩌면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들을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되지는 않을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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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엔 가족과 함께 <어린시절> 버스를 타 보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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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2. 다락 러브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