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번째 낙타공연
- 공연장
- 떼아뜨르 다락
- 공연기간
- 2013.03.19 ~ 2013.04.25
- 관람료
- 일반 20,000원\r 학생 15,000원\r 예매 20%할인, 단체 50%할인(20인 이상)
- 장르
- 공연
- 문의
- 032)777-1959

떼아뜨르 다락 정기공연 "열여덟 번째 낙타"\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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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러시아 모스크바. 젊은 지질학자 블라지미르는 6개월간의 탐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집에는 패션 디자이너인 고모, 아그네사의 집에서 하우스 키퍼로 일하고 있는 바랴가 자기를 대신해 생활하고 있다. 시골 아가씨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빨리 익힐 만큼 영리하고 아름다운 바랴를 보고 블라지미르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바랴에게는 따로 마음에 둔 이가 있다. 그는 집안일을 도와 주러 가서 만나게 된 중년의 저명한 연극학자 뾰뜨르로 둘은 여러 희곡과 낙타에 관한 아랍인들의 우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친숙해진다. 바랴는 이러한 심경을 아그네사의 집안일을 봐주며 우연하게 이야기 하게 되고, 아그네사는 바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상대를 알게 되며 필연적인 사각관계로 빠져드는데…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서로 다른 사랑, 그리고 사각관계를 풀어내는 열쇠는 무엇일까...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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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세대와 신세대의 사각관계, 그 세련된 로맨틱 코메디 \r
연극 〔열여덟 번째 낙타〕는 1980년대 소련의 풍속도를 배경으로 구세대와 신세대의 남녀가 벌이는 사랑과 갈등에 관한 이야기다. 신세대로 대표되는 지질학자 블라지미르, 하우스 키퍼 바랴, 구세대로 대표되는 패션디자이너 아그네사, 연극학자 뾰뜨르의 사각 관계를 통해 세대별 서로 다른 사랑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을 중심으로 인생과 예술에 대한 통찰로 나아가는 열여덟 번째 낙타는 진지하지만 유쾌하다. 유행가 가사와 같이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가 아닌, 내면적 갈등과 깨우침이 함께하는 농밀하고 세련된 로맨틱 코메디이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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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희곡을 통해 진지하게 전해지는 삶과 예술 \r
연극 〔열여덟 번째 낙타〕에는 특별한 극적 장치가 있다. 연극학자로 등장하는 뾰뜨르를 통해 극 중 여러 희곡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극 중에는 작품의 제목이자 작품의 큰 흐름이 되고 있는 〔열여덟 번째 낙타에 관한 우화〕,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캉디다〕, 체홉의 〔벚꽃 동산〕등이 등장한다. 이 작품들은 극 중 뾰뜨르와 바랴를 친숙하게 해주는 장치인 동시에 극 중 인물들의 관계와 인생관에 대한 은유와 상징이다. 정확하고 교묘한 짜임새는 작가를 대변하며 연극, 예술, 학문이 사람들에게 인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극 중 희곡을 통해 발견되는 위트 있는 삶의 진리를 만끽해 보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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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샤뮤엘 알료쉰 (1913~) \r
본명은 사무엘 꼬뜰랴르로 1913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현존하는 극작가이다.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메피스토펠레스〕를 썼지만 극작가로서 명성은 얻지 못하고, 1950년 〔감독관〕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쓴 희곡 작품들은 러시아에서 거의 다 무대화 됐을 만큼 소비에트 시대와 소련 붕괴 이후 구 소련권의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적 작가이다. 소련 문학이 지향하는 정치적 사상성이나 어두운 현실고발의 측면과 달리 현대 사회가 지는 도덕성의 문제나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내면적 갈등에 문제에 관심을 두는 그의 작품은 순수 문학계열 작품으로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통용될 수 있는 힘이 있다. 1983년에 쓰여진 그의 희곡 〔열여덟 번째 낙타〕는 그의 관심과 문학적 성격이 잘 묻어나 있다. \r
주요작 ▶〔감독관/1950,〔고골/1952〕,〔모든 것이 사람들에게 남는다/1959〕, [외교관/1967〕,〔열여덟 번째 낙타/ 1983〕,〔내 모든 것이 죽는 것은 아니다/ 1989〕, 〔작가들/199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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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주관: 떼아뜨르 다락\r
■ 후원:열린책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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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뮤엘 알료쉰\r
연출/백재이, 무대감독/이상필, 음향디자인/지종호, 조명음향오퍼/최종호, 진행/신경덕\r
출연/장준호, 배소희, 전형일, 이용봉, 백재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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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9 ~4.25일 까지 매주 화수목 저녁8시\r
공연문의 032)777-1959, 011-335-1959(문자문의)\r
다음까페 cafe.daum.net/theatre-dalak (까페예매 30%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