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놀다 - 이적요 초대 개인展전시
- 공연장
- 잇다스페이스
- 공연기간
- 2022.11.09 ~ 2022.11.30
- 관람료
- 장르
- 전시
- 문의
- 010-5786-0777

작가는 바느질로 그림을 그린다\r
몇 회전 작가의 작품을 보고 바느질 드로잉이라는 말이 생소하기도 했지만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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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만 보았을 때 여자 작가님 일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남자 작가님이라 더 놀라기도 합니다.\r
바느질을 꼭 여자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작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감이 그런 생각을 들게 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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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한땀 한땀 수를 놓듯 드로잉을 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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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글에서처럼 <지독한 몰입과 인내의 단단함이 황금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지만 그들이 낚아낸 결과물이 '현자의 돌'이라고 한다.> 라는 내용처럼 \r
붓이 아닌 바늘과 실로 작가의 손끝에서 수업이 반복하고 반복해야 완성되는 작품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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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뭐든 "빨리빨리" 입니다. 기술도 빠르게 변하고 몇 달만 지나도 유행이 지나갑니다.\r
느리게 천천히 가도 좋을 것 같은데 시대가 그렇지 못함에 아쉬움이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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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요 작가 '인연과 놀다'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 올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쉼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