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정신없이 달려온 지 어느새 4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구의원으로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구민 여러분께 지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간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힘든 일도 있었지만 주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6대 의회 후반기 주민복지건설 상임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중구 구민의 복지향상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일을 처리하다 보니 아직까지도 주위에는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정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방치되는 사람들과 정보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 달 뒤면 일선에서 물러나 구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의정활동을 통해 익힌 경험과 지식이 앞으로도 내고장 중구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동안 새로운 의원 당선자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구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마지막까지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11만 중구 구민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 중구는 현재 비록 조금은 낙후되어 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도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 전부는 아닙니다.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이 중구에 애정을 갖고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중구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동북아의 중심 도시로 거듭 날거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항상 좀 더 나은 모습, 밝은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