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인천 중구 문화회관 공연장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영웅 공연 실황을 스크린으로 보기 위해 모인 겁니다. 뮤지컬 영웅은 8월 20일 오후 8시부터 160분 동안 인천 중구 문화회관을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에 생중계됐습니다. 이번 공연 실황 중계는 공모 사업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중구는 지난 4월 신청한 예술의 전당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을 사전 접수를 통해 무료로 초대했습니다. 중구문화회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열리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을 찾지 않고도 배우들이 전하는 생생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실황을 중계하는 예술의전당 공연장에 설치된 9대의 카메라가 뮤지컬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전했습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일 년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