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구정홍보관

통합검색

인천 중구

-℃-

중구투어

중구의 향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1-29

자막

<중구의 향기> 은비 : 우여사 배고파~ 은비 엄마 : 아빠 오시면 먹자. 은비 : 아빠? 아빠 어디 가셨는데? 은비 엄마 : 손님이 홍예문 앞에서 못 찾는다셔서 마중 가셨어. 은비 : 어. 진짜? 추운데 빨리 들어와. 은비 나레이션 : 우리집은 게스트하우스. 작년 7월에 문을 열었는데,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착하고 성실한 딸인 나는 종종 부모님을 대신 해 상우재를 찾는 손님들을 위한 가이드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진짜 일은! 음악이다! 은비 : L is for the way you look.. 어머.. 버텀라인 사장 : 어, 괜찮아. “뮤직 이즈 라이프”니까~ 근데 은비야. 청소는 다 했냐? 은비 : 앗차~ 민수 : 무슨 고민있냐? 은비 : 나? 천하의 이 조은비가? 민수 : 뭐 따뜻한 거 한 잔 마실래? 은비 : 좋아. 근데 민수야. 나는 언제 진짜 음악을 할 수 있을까? 민수 : 야. 뭘 고민하는 거야? 지금이라도 내가 우리 가게 내준다니까~ 니가 노래 한 번 불러봐라. 저기 차이나타운에 있던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들고, 저기 공자상 오빠도 깜짝 놀라서 넘어 오실 걸? 은비 : 됐네. 됐어. 야. 그리고 공자상 할아버지가 어떻게 오빠야? 으이그~ 민수 : 원래 모든 사물은 생각하기 나름이란다. 일도 마찬가지야. 마음먹기 나름이라구. 은비 : 네. 네. 대단한 철학자님 납셨네요. 민수 : 뭐 마실래? 아메리카노? 은비 : 앗! 나 시장 가야 되는데. 아... 민수 : 지금? 은비 : 어. 사장님 심부름인데 깜빡했어. 나 간다잉~ 돈 많이 벌어라잉~ 민수 : 길 조심해~ 으이그.. 혁 : 저기.. 잠깐만요. 은비 : 저요? 혁 : 네. 혹시 여기 화장실이 어디예요? 은비 : 아~ 화장실이요? 저쪽인데.. 저 가는 방향인데.. 따라오세요. 혁 : 고맙습니다. 은비 : 이 시장은 처음이신가봐요? 혁 : 네~ 처음인데.. 저 쪽에 등대도 있더라고요? 은비 : 그 등대요? 등대 이쁘죠? 그거 ‘6시 내고향’에도 나왔었어요. 이 시장이 생각보다 꽤 역사가 깊어요. 아, 화장실 앞에.. 은하수도 있어요. 혁 : 정말요? 은비 : 저 거짓말하는 사람 아니거든요. 그럼 전 이제 바빠서.. 혁 : 아.. 예.. 은비 : 언니.. 저 오디션 또 보긴 봤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아우.. 왜.. 이번에는 잘 될 것 같다고 했잖아? 은비 :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아.. 모르겠어요.. 기대해봐야지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그러게. 이번에는 꼭 붙어야지. 화이팅~ 은비 : 저 이제 가 볼게요.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어. 벌써 가게? 은비 : 아으. 추운데. 조심히 잘 있어요~ 또 올게요~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응 그래. 잘가~ 이따봐~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어서오세요~ 혁 : 저.. 혹시 좀 전에 다녀가신 여자분...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누구 찾으세요? 혁 : 아. 실은 좀 전에 다녀가신 여자분이 여기 시장 안에 은하수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어떤 곳인가 한 번 와 봤어요.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아.. 네. 저희 카페에요. 물론, 전시회도 하고요. 혁 : 그림이 멋지네요. 혹시.. 그럼.. 그 분이 그리신...? 꿈꾸는 은하수 메니져 : 여기 걸린 그림들은 교수님들이나 젊은 예술가들, 또 우리 동네 주민들의 작품이예요. 은비는 우리 은하수 단골 손님인데, 그 친구 워낙 잘 돌아 다니지만, 보통 땐 거의 거기서 사니까 한 번 가보세요. 혹시, 공자상 아세요? 여기서 중구청 방향으로 쭉 가시다 보면 계단이 있는데, 그 위쪽에 있어요. 민수 : 뭐?! 누가 은비 뒤를 쫓아왔다고?! 아니야~ 내가 무슨 흥분을 했다고 그래.. 잘 생겼냐? 비싼 카메라? 에이~ 요즘 다들 그 정도는 들고 다니지 뭐.. 뿔테 안경.. 요즘 뭐 눈 나쁜 놈들 많으니까.. 걱정하지마. 들어가세요~ 민수 : 야! 조은비! 은비 : 아, 깜짝이야! 귀청 떨어지겠다. 왜!? 민수 : 아니.. 너 밥은 먹었냐고.. 은비 : 치.. 싱겁긴. 일하기 전에 잠시 들렀어. 민수야. 나 오늘 조금 늦을지도 몰라. 혹시 울 아빠한테 전화 오면 알지? 민수 : 너, 다 큰 여자애가 진짜.. 은비 : 뭐라고?! 민수 : 아 걱정하지마. 내가 언제 실수하는 거 봤냐? 은비 : 야. 나~ 오늘 정식으로 오디션 보기로 했어. 어쩌면, 곧 무대에 설지도 몰라~ 너 꼭 보러 와야 돼. 민수 : 진짜? 은비 : 특별히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니까, 울 엄마랑 아빠한테 안 걸리도록, 잘 할 수 있도록~ 민수 : 으이그.. 눈물나게 고맙네요.. 은비 : 민수짱~! 돈 많이 벌어라잉~ 민수 : 조심해~ 밤 늦게 돌아다니고.. 으이그.. 잘났다. 잘났어.. 버텀라인 사장 : 쏘울은 충만한데, 공연은 좀 더 기다려야겠다. 은비 : 조은비! 너 기다리는 거 잘 하잖아. 여보세요. 네. 사장님. 네. 상우재요? 네. 그럼. 제가 내일 찾아뵐게요. 네. 안녕히 계세요. 화이팅! 팟알 사장 : 우리 가게에 몇 번을 찾아와서 이것저것 묻기에 알고 보니 건축학을 전공했다고 하네. 상우재도 알면 좋을 것 같아서.. 은비 : 저기... 혁 : 어? 여기서 또 보네요? 은비 : 어? 화장실? 혁 : 기억 해 줘서 고마워요. 은비 : 반가워요. 저는 조은비라고 해요. 혁 : 제 이름은 혁, 윤혁이에요.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은비 : 근데, 제가 뭘 어떻게 도와드리면 돼요? 은비 : 아빠, 저예요. 손님 모시고 왔어요. 은비 : 열아홉 개 인지 세어보고 계시죠? 혁 : 아니요. 그냥. 은비 : 이 돌 하나하나 저희 아버지가 직접 다듬고 쌓으신 거예요. 혁 : 아.. 대단하시네요. 되게 고급스러워 보여요. 은비 : 당연하죠. 이 집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런 가치가 있는 집이에요. 들어오세요. 은비 나레이션 : 아빠와 엄마의 손 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는 상우재는 우리 동네 중구의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유난히 건축학과 학생들의 방문도 많은 편이다. 민수 : 어서와~ 누구? 혁 : 안녕하세요. 은비 : 내 말이 맞지? 바다가 보이는 향기로운 사막. 민수 : 안녕하세요. 누구야? 은비 : 아, 저번에 인천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했었잖아. 그 때 왔었는데, 인천이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왔데. 이름은 윤혁~ 우리랑 동갑이야. 민수 : 저기 혹시.. 지난번에 꿈꾸는은하수에 오셨던 분? 혁 : 어떻게 아세요? 맞아요. 그 때도 은비가 소개시켜줘서.. 민수 : 은하수 누나하고는.. 저랑 은비만큼 모르는 게 하나~도 없이 친하거든요. 혁 : 말 놓죠. 은비 말이 우리 동갑이라던데. 은비 : 혁아. 여기는 2층이 명당이야. 2층으로 가자. 민수야. 차 두 잔 부탁해. 민수 : 어. 그래. 으이그. 2층이 전망은 좋지. 올라가들 있어~ 은비 : 혁아. 여기는 이 자리가 최고 명당이야. 혁 : 가게 정말 멋지다. 은비 : 그치? 민수가 미술을 전공해서 그런지 감각이 아주 좋아~ 민수 : 자~ 커피 왔습니다. 은비 : 야. 너 안 바빠? 민수 : 어. 오늘 희한하게 손님이 없네. 혁 : 천장이랑 마룻바닥이랑 정말 멋진데. 은비 : 오~ 건축학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바닥재가 먼저 보이나봐~ 민수 : 음... 야. 조은비. 너 오늘 일하러 안 가? 벌써 다섯 시 반인데? 은비 : 혁이. 집에 데려다주고 가려고. 민수 : 집? 어디? 이 동네 살아? 은비 : 아니. 수원. 아, 우리 집이 너무 좋다 해서 하룻밤 묵기로 했어. 민수 : 상우재에서? 빈 방 있어? 아니면 우리 집도 괜찮은데. 어때요? 혁 : 글쎄... 은비 : 아우~ 됐어. 어제 손님 나가가지고 방 하나 있단 말이야. 민수 : 뭐. 별일 없으시면, 저랑 같이 이따가 함께 가시죠. 뭐. 나도 오랜만에 아버님도 뵐 겸 해서.

공공누리:출처표시 (제1유형)

인천중구청에서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출처표시

자료담당부서
홍보체육실 홍보영상팀  (032-760-7124)
최종수정일
2020-02-28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패밀리 사이트 바로가기

  • GO
  • GO
  • GO
  •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