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당초약속일정대로 이행 촉구

 - 8부두 개방은 전면개방으로 2015년, 1부두 재개발은 2017년부터 -

인천 중구의회(의장 임관만)는 제231회 임시회 폐회일인 7월 18일 최근 해양수산부의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의지가 없는 움직임에 대해 8부두 개방은 2015년, 1부두 재개발은 2017년부터 약속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천 내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고철, 곡물, 원목 등으로 인한 소음과 날림먼지 등 환경오염 속에서도 인천 내항이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기반이고 디딤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난 40여 년간 고통을 감내해 왔다.

지난 해 정부에서 2015년부터 8부두를 개방하여 개발하고 2017년 이후 1부두를 개발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주민들은 정부를 믿고 희망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과 6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2015년부터 8부두 전체를 개방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일부개방으로 변경하고 재개발에 필요한 재원 400억원중 약 72%인 290억원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요구한 것은 1·8부두 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우리 의회는 해양수산부는 더 이상 주민을 우롱하지 말고 당초 계획대로 1·8부두 재개발 일정을 이행해야 하고 그동안 감내해 온 주민의 고통을 감안하여 개발에 필요한 재원 모두를 국가 예산으로 확보할 것을 촉구하며

앞으로 우리 중구의회 의원 일동은 정부가 8부두 전면개방을 일부개방으로 추진하고 1·8부두 개발일정을 지연하거나 개발 재원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길 경우 지역 주민은 물론 모든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공동발의로 채택된 이번 결의문은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등 관계기관에 보내 약속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