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임관만)는 3월26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의원 및 항만 관련 공무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창호 인천재능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인천 내항과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대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기본계획변경,사업계획수립 및 사업구역지정을 고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내항재개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박창호 교수는 인천내항재개발계획 분석을 통하여 인천항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 국제여객터미널은 어떻게 해야 하나? 내항 관련 원도심 주민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의에 나선 박창호 교수는 세계 최고의 무역항들은 상업항 기능을 외해쪽으로 이전시키고 구 항구는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활용 시민들의 품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생활공간이며 삶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적지 대책에 대하여는충분한 논의와 대안 모색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내항재개발사업추진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추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인천항망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청 및 중구의회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인천내항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계전문가, 산업계, 정·관계, 민간단체, 그리고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 이루어가는 내항재개발의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구축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내항 재개발에 반드시 고려되어야할 사항으로 8부두와 1.2부두를 동시에 개발과 함께 원도심재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방안 제시 및 해양항만 인재양성기관설립 등이 필요하며 지역 민원에 부응한 개방 공간의 가치 제고는 물론 내항관련 원도심 주민단체 조직의 확대개편, 대토론회 개최 등 주민단체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