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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구민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문화관광과 업무 처리

작성자 :
정순나
작성일 :
2019-03-15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도 올린 글입니다만, 거긴 광고성 글만 너무 올라와 있어서 못 읽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도 부득이 게시합니다.

http://www.icjg.go.kr/krcm01b/234731?curPage=1
위 인천지역문화예술단체 모집 관련하여, 포스터 및 위 공지사항을 확인하였고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신청서식이 hwp 형식이라 편집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만일 빈 서식을 업로드하셨다면 출력하여 수기로 내용을 쓰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이미 서식을 예시로 채워 둔 상태라 (편집이 불가능한 파일이라 이미 입력된 내용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에)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접수 방법이 방문 접수와 이메일 접수 두 가지였기에 방문하게 되면 (보통은 빈 서식이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까?) 빈 서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중구청 쪽에 직접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담당자 분 말씀이, 이미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니 그 서식을 다운 받아서 보내시라고, 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하시더라고요.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걸 확인 못 한 것이 아니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기에 와본 것이다, 라고 말씀 드렸으나, 방문 접수를 하시려면 "당연히" 홈페이지에 있는 서식을 출력해서 오셔야죠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하시길래 너무 황당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홈페이지 공고문 제가 재차 확인했으나 서식을 출력해서 작성해 오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 분의 "당연한" 상식은 온라인 상 서식을 출력해서 작성해 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저의 "당연한" 상식은 오프라인 방문 시 서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서식을 제가 쓸 수 있는 상태였다면 당연히 이메일로 보내지, 왜 굳이 방문접수를 선택하겠습니까?

2) 온라인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오프라인 상에서는 아무런 홍보 활동을 하지 마시든지,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지를 마세요.
추측하건대, 문화관광과에서 원하시는 건 이메일로 접수할 것과 동일한 파일을 사무실에 제출하는 경우 뿐인 것 같은데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메일로 접수할 파일의 작성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메일로 보내는 게 편하지, 굳이 그걸 들고 오프라인으로 방문을 하겠습니까?

3)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hwp 사용하는 것 알고 있고 이 서식을 바꿔달라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hwp 요새 누가 씁니까. 출력해서 수기로라도 작성하는 성의를 보일테니 추후 이런 서식을 꼭 올리셔야 하면 예시 파일 별도로 하고 빈 파일도 하나 올려주세요.
어려운 일 아니잖아요?

4) 제가 직접 단체에 등록하려던 것은 아니고, 어머님과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 부탁으로 등록을 도와드리러 방문했던 것인데요.
접수 과정에서 중장년/노년 층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무새처럼 "홈페이지 확인하시라"는 얘기만 들었는데 그 얘기 들으러 사무실 방문을 왜 하겠습니까?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연령층은 그저 답답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정보 사회에 뒤떨어진 계층은 이러한 활동 해보려고 시도도 못 해보나 싶어 좀 속상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왔으니 이러 저러한 사정으로 파일을 사용할 수 없었다, 라는 설명을 했지만 당사자 분들이 오셨다면 그 정도 얘기도 못 하고 담당자님 말씀에 주눅들어 그냥 나오셨겠죠.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모두를 위해 열려있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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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담당부서
민원지적과 민원여권팀  (032-760-7270)
최종수정일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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