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0대 후반의 실직한 가장으로.. 조심스럽지만 감사한 분들을 떠올리며 용기내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 당시 면세점에서 관리자였던 저는 회사의 장기휴업으로 결국 권고사직에 처하게 되었고 구직과 실직을 반복하며 가정이 위태로워 졌습니다.
아픈아내, 어린 두 아이들과 세상밖으로 밀려 그 끝에 간신히 매달려 있던 어느 하루, 아이들의 마음만이라도 살리고자 절망과 부끄러움속에 몇 번의 발걸음을 돌이키기를 반복하다 주민센터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혹한 현실속에 마주앉은 영종2동 복지담당분들은 너무나 온기가 넘치셨습니다.
저희 사정을 허심탄회하게 들어주시며 안타까워 하시고 사례관리로 중구복지과 박주희님 외 여러차례 뵈었지만 차마 성함을 묻지 못했던 관리자님, 정신건강복지센터 분들의 조력을 받도록 연계 해 주셨습니다.
이 분들께서는 불안한 저희가족을 다방면으로 붙잡고 길을 찾도록 동행 해 주시려 하셨습니다.
죄송하고 깊은 감사함에 칭찬글을 올립니다. 이름없이 복지사각의 그림자로 동분서주 해 주시는 분들이 제가 사는 중구에, 우리나라에 계시어 오늘도 저희는 한걸음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