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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동연가 -신포자율방범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11-03

자막

신포동연가 -신포자율방범대 “사랑합니다” 누군가를 간절히 사랑하게 되면 며칠을, 아니 어쩌면 그보다 휠씬 오래 고민하고 망설이다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마음으로 많이 사랑하더라도, 왠지 쑥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때 왜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을까? 왜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후회하게 됩니다. “표현 되어진 가장 작은 사랑이 표현되지 않은 위대한 사랑보다 훌륭하다” 인천 이곳저곳에 생긴 신도시들에 밀려, 현재는 구도심으로 여겨지는 인천중구 신포동이지만, 이곳을 사랑하고 지키는 분들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지금의 인천 중구청 자리에는, 과거 인천 시청이 있었습니다. 신흥동과 답동 그리고 전동과 동인천이 감싸고 있고 월미도와도 가까운 이곳은, 한때 인천의 명동이라 불리며, 패션, 쇼핑, 유흥과 맛집 등이 몰려있는 인천 최대의 중심이이자 번화가였습니다. 신포동 중심에 당시엔 대형마트 같았던 신포시장이 있었고, 신포동 거리는 주말이면 몰려드는 연인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습니다. 여기 그 시절부터 신포동을 사랑하던 분들이 있습니다. 편의점 사장님, 돈까스집 사장님, 갈비집 사장님. 이 분들의 대부분은 신포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계시는 데요. 낮에 하루 종일 일하고, 저녁에도 손님을 받아야 하지만... 일주일에 세 번, 조를 나누어 신포동의 밤거리를 지킵니다. 신포동은 인천중구의 중심 격이라, 행인도 많고 우범지역도 없지만,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녁순찰을 돕니다. 동 주민센터에 담당 경찰서에서 어느 정도 지원이 나오긴 하지만, 차량이며 간식이며 모든 대원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마련되는 것입니다. 지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곳의 터줏대감이 아니라면, 이 모든 활동이 그야말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버려진 폐건물, 때로는 문 닫힌 학교 뒤편도, 혹시 모르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염려해 빼놓지 않고 들립니다. 자율방범에겐 경찰처럼 사법권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늦은 밤에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범죄에도 깊이 개입할 수는 없습니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순찰 중 일어나는 일에 대해 즉각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대원들에게 부여된 임무입니다. 같은 동네에서 오래 장사를 한 다른 가게 사장님도 마음으로 나마 대원들을 응원합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혹시나 있을 줄 모르는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인정받는 일은 아니지만, 모든 대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지금 이시간이 즐겁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선택한 사랑표현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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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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