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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에는 제물포가 없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6-17

자막

제물포역 앞이 제물포 아닌가요? 제물포가 원래 인천항에 있었다고요? 제물포는 지금 제물포역이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40년 넘게 살면서 제물포는 제물포역 근처인줄 알았는데요? '제물포'라는 지명의 유래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나온 '제물량'이다. 제물포는 조선초기부터 수도인 한양방어의 유력한 군항이며 삼남지방의 곡식을 운반한 중요한 해상교통로였다. 제물포는 일본에 의해 강제개항이 되면서 역사의 격랑에 빠져든다. 그 격량의 절정은 제물포로부터 노량진까지의 '경인철도 개통'이다. 초창기 경인철도 승차권을 보면 '인천역'의 영문표기가 '제물포(Chemulpo)'로 정확히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왜 진짜 제물포와 떨어져있는 지금의 도화동에 제물포역이 생겼을까? 제물포역 개통 당시 김정령 인천시장이 인천의 옛 이름인 '제물포'를 기억하고자 제안한 것이라 추정된다. 제물포의 역사적 의의와 인천, 그리고 중구 우선 (제물포의) 역사적 역할만 보더라도 인천의 제물포는 왜구를 방어하는 서해안의 가장 중요한 요충지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인천에 제물진이 만들어져 있었던건데 이게 정묘호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강화도가 국방상의 요새로 부각이 되다 보니까 인천의 중요했던 제물진이 강화도로 이전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천에 있던 군부대가 강화도로 이전함으로써 사실 조금은 한적한 어촌으로 변했다는 것이지 처음부터 인천의 역사적 역할이 축소되었다던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제물포라는 이름은 인천인이 너무나 아끼고 사랑한 이름이기 때문에 다시 부각을 시킬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광복후에 인천부가 제물포시로 바뀌게 됩니다. 시의 이름으로 명칭이 바꿔지긴 했지만 뭔가 거기서 오는 여러 혼란때문에 보름만에 다시 인천시로 바뀌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또하나 경인철도에 제물포역이 생기는 것도 당시(1959년) 경인철도에는 제물포라는 이름의 역이 없었습니다. 그다보니까 제물포라는 이름을 부각하고자 하였으나 그러지 못하다 보니 그곳(지금의 도화동)에 제물포역을 만든 것입니다. 암튼 예나 지금이나 제물포라는 이름은 인천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름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동서남북을 쓰는 일제식민잔재의 구명칭보다도 중구의 상징성인 제물포를 내세워서 제물포구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경우는 더 나아가서 남구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곳이 미추홀이라 한다면 미추홀구. 또 동구의 경우에는 화도진이 대표적인 곳이라 한다면 화도진구. 뭐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차츰차츰 인천지역에 대한 정체성이 좀 더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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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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