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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북콘서트_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5-07-15

자막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21년 3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마르델플라타에서 이발사 아버지와 재봉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25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열 살 때 아버지가 사다 준 반도네온을 연주하면서 음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각종 라디오 연주회에 출연해 반도네온으로 고전음악을 연주하였고, 1933년에는 헝가리 피아니스트 월다(Bela Wilda)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같은 해 우연히 탱고가수이자 작곡가인 가르델(Carlos Gardel)의 눈에 띄어 그가 만든 영화에 신문팔이 역으로 출연해 직접 연주를 하기도 하였다. 1937년 전운이 감돌던 미국을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뒤, 반도네온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유명한 음악가들에게 두루 가르침을 받았다. 1955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서 밴드를 결성하고 작곡과 연주에 힘쓰던 중 전통적인 탱고음악에 식상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1958년 뉴욕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여기서도 주목을 받지 못하고, 1960년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5중주단(Quinteto Nuevo Tango)을 결성하였다. 이 때부터 피아졸라는 자신의 탱고를 새로운 탱고, 즉 누에보 탱고로 부르며 기존의 탱고와는 다른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열었다. 1974년 유럽으로 건너가 10년간 파리·암스테르담·빈은 물론, 뉴욕·도쿄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자신의 음악을 널리 알렸다. 이 시기는 유럽에서 탱고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때로 피아졸라의 새로운 탱고 역시 클래식 음악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1992년 크로노스 4중주단이 발표한 피아졸라의 작품집 《다섯 개의 탱고 센세이션 Five Tango Sensation》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피아졸라를 '탱고의 황제'로 끌어올렸다. 탱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의 거장으로, 일명 '탱고의 전설'로 통한다. 1990년 파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1992년 7월 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죽었다. 지금 연주되고 있는 곡은 1962년 극작가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뮤뇨스의 새로운 무대극 '늘어뜨린 금발머리'를 위한 곡으로 나중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름'으로 명명되는 곡이 태어났다. 그리고 1969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의 구상을 토대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가을'이 작곡되고, 같은 해 '봄', '겨울'도 연달아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레지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피아졸라는 바발디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이 곡을 작곡했다. 이곡에 대한 일화는 피아졸라가 브라질에서 리사이틀을 마치고 돌아와서, 아직 쓰지 못했던 곡을 다음날 녹음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놀랍게도 하룻밤만에 명곡을 작곡했는 것으로 유명하다.듣고 있는 곡은 사계 중 '봄'이다. 제 책을 보신 분들이 제일 많이 이야기하시는 것 중 하나가 책이 500여 페이지쯤 되니까 책을 다 안 읽진 않고요. 그러니까 저자소개 보고 제 책에 저자소개가 좀 길어요. 그러니까 저자소개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책이 재미있어야 되는데 저자소개가 재미있어서 좀 죄송스럽긴 한데 오늘도 저자소개 겸 해서 제가 살아온 경로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황해문화라고 인천에서 나온 지 20년이 넘은 계간지의 편집장으로 20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화관련 일을 하지만 제가 2000년부터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이라는 홈페이지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도 ‘문화’자가 들어가죠. ‘문화망명지’에는 부제가 있는데요. ‘사람으로 본 20세기 문화예술사’ 입니다. 그래서 제가 문학, 음악, 미술, 사진, 영화 이런 데서 선정한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그 사람의 생애를 이야기하면서 시대를 같이 보는 그런 사이트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문화대학원에 들어가서 문화연구를 하고 있고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 국제문화연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문화하고 인연이 깊은 사람입니다. 문화재단에서 일을 하고 있죠. 그럼 도대체 문화가 뭐냐. 문화가 뭐길래 우리를 지배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폴 부르제’의 이야기를 ‘폴 발레리’의 이야기로 잘못 아시는데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문화라는 것은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잖아요. 문화가 구체적인 어떤 상을 갖고 있거나 물질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것이 우리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 우리가 늘 마주보고 먹고 마시고 놀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그 일상을 지배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말이 저는 문학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말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 일상에서 문화가 잘 보이지 않을까요? 일상 속에서 문화가 우리하고 너무 밀접하게 붙어있기 때문이죠. 문화는 마치 공기와 같이 우리 속에 같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한국어, 우리 모국어를 말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한국의 문화는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내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보지 않거나 갑자기 낯선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잘 보이지 않는 거죠. 이것은 영월에 있는 한반도지형이라는 곳이지요. 숲 속에 있을 때는 이런 게 보이지 않습니다만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그 바깥, 숲 바깥에 나오면 보이는 거죠. 그래서 외부자의 시선으로 우리를 지배하는 그 어떤 구조, 문화의 구조를 본다, 이것이 무엇이냐 제가 말하는 문화망명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문화망명을 통해서 문화를 볼 수 있다는 거죠. 어떤 글을 쓰든지 생각할 때 거리를 두는 것 하고 낯설게 보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한 거예요. 흔히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할 때 여러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를 했습니다. 칼 맑스는 자본가 계급이라고 얘기했고요. 막스 베버는 관료제를 얘기했고, 그람시는 헤게모니라는 말을 통해서 시민사회를 통해 문화적 지배를 이야기 하고 소스타인 베블런이라는 사람은 유한계급, 소위 말해서 사회적으로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걸 바라보고 마치 궁중요리가 양반요리가 되고 양반요리가 평민요리가 되듯이 문화가 흘러간다는 식으로 된다고 보았고, 밀스의 경우에는 미국의 사회학자인데 미국을 살펴봤더니 군산정복합체, 파워 엘리트들이 장악해서 미국이란 국가가 돌아가더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제 책에서 뭐라고 이야기 하냐면 기업이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있는 것 특히나 후기자본주의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다. 제가 앞서 연주회 때 베토벤 시대의 이야기를 했잖아요. 기업이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죠. 그 사람들은 마치 왕조와 같습니다. 부르봉 왕조, 합스부르크 왕조처럼 여러 기업들을 문어발식으로 소유하고 그 사람들이 대를 이어서 기업을 통해서 사회를 지배하죠. 그리고 주식회사의 경우에는 책임으로부터도 일정하게 면제를 받습니다. 왜? 주식회사가 뭐에요. 주식을 투자한 만큼만 책임을 지면 되는 거잖아요. 무한책임이 아니죠. 이 그림은 제가 그린 것은 아니에요. 제가 그림을 잘 그리진 않는데, 이것은 과거 18세기부터 계속 존재하던 사회구조도입니다. 그것을 현대 버전으로 만든 것 인데 자본주의 체제가 사회를 어떻게 구조화하고 통치하는가. 우리는 너를 통치한다. 우리는 너를 바보로 만든다 우리는 너를 쏴 죽인다 우리는 너희를 위해서 먹는다 그리고 우리는 너희를 모두 벌어 먹여 살린다 이렇게 본다는 거죠 이 사람은 애덤 스미스라는 사람입니다. 국부론을 쓴 사람이죠.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에 이미 자본주의의 탄생을 예견한 사람입니다. 대단한 사람이죠. 이분이 뭐라고 그러셨냐, 세상이 돌아가는 이유는 푸줏간 주인, 술도가 주인이나 빵집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생각을 통해서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세상이 돌아가는 거지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파를 하셨죠. 그것이 바로, 그것의 원리 서로 자기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추구하면 세상은 잘 돌아갈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자유방임주의 경제의 철학이 탄생을 한 거죠. 처음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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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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