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연안부두 일대는 수출경제의 시대였던 박정희정권 때인 1960대 후반 '국가경제의 도약과 급증하는 무역량을 소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후 연안부두에 서해안 일원의 섬 지역과 제주도 등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연안여객터미널이 생겼고, 중국으로 출항하는 여객선도 이곳에 생겨 선박 여행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연안부두에 위치한 해양광장의 정식 명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지난 2011년 열린 명명식 이후 이와 같은 이름을 얻게 된 해양광장은 연안부두를 찾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안부두 친수공간은 7천624㎡ 규모로, 지하주차장과 전망대, 홍보영상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 제1국제여객터미널 앞에는 지난 2005년 건립된 순양함 바랴그호 추모비가 있어 러시아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