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이 문화를 꿋꿋이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해 기획되었다. 1902년 한국 최초의 이민선이 인천항에서 하와이로 떠난 것을 기점으로, 인천은 한국 이민사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도시가 되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을 거점으로,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과 함께 영화를 통해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진행된다.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디아스포라 관련 문제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등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r \r [행사내용]\r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디아스포라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상영한다. 디아스포라 장/단편 섹션을 포함해 당대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유명인이 직접 나와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디아스포라의 눈,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 피크닉이 준비된다. 또한,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는 체험, 버스킹, 식음부스, 플리마켓 등 주말 나들이를 위한 부대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 및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홈페이지(http://www.diaff.org/)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