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현우가 프로젝트룸 신포에서 개인전 《Floating Isla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인천문화재단 예술표현 활동 지원 공모에 선정, 후원으로 진행된다. \r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거주 중인 송도국제도시의 공사 현장에서 발견한 염생식물을 소재로 한 사진 연작 'Overlayer'(2020) 9점을 전시한다. 바다를 메워 구축한 송도국제도시의 역사적 맥락에 작가의 기억과 상상력을 결부함으로써 인천의 지역성을 드러내고 도시를 담아내는 사진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제안한다. \r \r 'Overlayer'는 실재 공간 속 환영처럼 빛나는 식물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관념이 물리적으로 구축된 도시’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드러냈다. 송도국제도시 속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한 'Overlayer'는 가상 공간에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염생식물을 빔 프로젝터로 투사해 완성했다. 작품에 활용한 염생식물은 인천시에서 수행한 생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선택했으며, 염생식물을 둘러싼 투명 배경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송도국제도시 공사 현장 항공 실사를 삽입하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활용했다. \r \r 이현우의 개인전 《Floating Island》는 프로젝트룸 신포에서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된다.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