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월요일 집문제로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건축과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박경미님은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저의 질문에 자료를 찾아보며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은 관련된 부서와 담당자이름을 써주시며 그분들을 만나 의논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자원순환과 오민섭님 역시 빠른 속도로 복잡한 계산기를 두드리며 최대한 민원인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서를 찾아가는 저에게 밖에까지 나와서 길을 알려주시는 친절한 모습에 또 한번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진흥실 안연희님은 본의아니게 집외관을 훼손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최대한 절충해주셨습니다. 또한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찾아오면 외관 색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의논해보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일을 마치고 중구청을 나오는데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즐겁고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제2의 인생을 살게 될지 안될지 중요한 기로에 선 입장에서 그분들의 한마디한마디가 제게 긍정적으로 다가왔고 결국 이곳 중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세분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공무원들이 딱딱하고 권위주의적이라는 편견을 깨버린 하루였습니다. 저뿐아니라 다른분들에게도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실꺼죠?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