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장모님은 혼자 기거하시는 기초수급생활자입니다.(중구 송학동 2가 김순철)
저나 자녀들은 외지에 거주하고 있고 자주 왕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보니 혼자사시는 장모님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2~3달전에 장모님이 오래된 전기 밥솥을 만지다가 불꽃이튀고 연기냄새가 난다고 하여 저는 급한 마음에 관할 주민센터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여러일로 상당히 바쁜 시간일텐데도 담당 정지현(후에 장모님 통해 이름을 알게 됨)님이 친절하게 염려하며 "전기 관련일이라 한전에서도 연관이 되어있겠지만 염려가 되어 방문해 보겠다"고 하고 그날 바로 몇몇 분들과 장모님 집에 방문 하여 꼼꼼히
점검하고 원인 분석 및 대책까지 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장모님에게도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하고 전화한 저에게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전기밥솥이 너무 오래된것이라 그로 인해 합선 된것이고 전기밥솥을 교체하면 될것이다 함)
나아가서 장모님 혼자 사용하시기에 적당한 k전기 밥솥은 구해서 주셨다고 합니다.
사비로 사신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드시는 내내 그 감동이 밥 드실때마다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장모님도 저도 그날 친절한 설명과 관심에 '고마운 감동'이 마음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사회복지 분야쪽으로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신포동,송학동과 나아가 중구청, 인천시청까지도 고맙고 뿌듯함에 든든한 마음이 들며 장모님도 힘이 나신다 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대신해 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