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투어
백운산
-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9-12-09
자막
기분도 너무 상쾌하고요! 시야가 아주 좋고요, 좋습니다. 아주! 너무 너무 좋아요! 마음이 확 트이는 게. 아주 상쾌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천 중구 구석구석 아름답고 즐거운 곳을 찾아 떠나는 중구 생생 투어입니다. 오늘 나온 곳은요. 바로 영종도의 허파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지는 가을을 쫓아 해송 내음 맡으며 찾아온 곳, 바로 영종도 백운산입니다. 저기요~ NA 인천 국제공항과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백운산은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도보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요. 202번, 203번, 222번 버스를 타면 영종물류고등학교 앞에 내려 작은 길을 따라 올라오시면 됩니다. 사이좋게 녹색 띠를 두르고 계신 분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영종출장소! 아름다운 자연자원인 백운산 등산을 통해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중구청장배 등산대회가 마침 오늘 열렸는데요. 2009년 제4회 중구청장배 등산대회를 선언합니다. (e)만 쓰고 프랑 카드 화면만 쓰기* 내일이 소설이라고 합니다. 소설. 땅도 얼고 물도 얼고. 백운산 등반하기 너무 좋은 날씨다. 소설을 하루 앞 둔 늦가을, 제법 쌀쌀해진 찬바람에도 하얀 장갑에 비닐봉지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참가자들. 소중한 자연과 건강을 돌보기 위해 힘찬 출발을 외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어머니, 지금 나뭇가지에다가 뭐 걸고 계세요? 숲에 이거, 나무를 사랑합시다. 이거 걸고 있어요. 불조심하고. 아~ 이 산을 사랑하는 방법을 여기 이렇게 꽂아두고 계신 거예요? 네~ 아니, 구청장님. 지금 나뭇가지에다가 뭘 이렇게 걸어두셨어요? 앞으로 산불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산불조심 리본 달았습니다. 갈수록 새롭게 보이고 또 도심지에서는 굉장히 귀한 산행이라 또 중구 관할구역에 있는 오래된 역사와 함께 지역을 지켜준 백운산,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신기하고 신비스럽고 우리가 잘 보전해야 되겠다. 면적 약 100만평 백운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향토성이 짙어 보전가치가 높다고 하는데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휴식공간과 약수터, 운동시설을 구석구석 마련해 놓았습니다. 해발 255.5m의 비교적 완만한 길은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무난히 오를 수 있는 코스라고 하네요. 여러분! 제가 지금요. 출발한지 한 30분이 좀 넘었거든요. 근데 여기에요. 무공해 헬스장이 있습니다. 바로 백운산의 만남의 광장 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은 우리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다양한 운동시설들을 마련을 해놓았다고 해요. 아니, 근데 저기요. 아니, 저거 뭐, 뭐예요? 저거 설마 훌라후프에요? 왜 저렇게 크지? 제가 한번 도전해볼게요, 여러분. 와~ 진짜 크다! 어이쿠! 잉~으차! 오~ 나 잘하는데. 와, 좋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울창하고 맑은 숲. 대기정화는 물론이고요. 토사유출방지, 산 무너짐 막이, 들짐승보호, 수원함양까지. 맑은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익은 과연 얼마쯤 될까요? 무려 49조 9510억 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정말 엄청나죠? 내 몸처럼 사랑하고 더욱 아껴야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은 용궁사를 출발해서 육각 정자를 거쳐 백운산 정상, 백운암까지 약 3km 정도 가는 게 일반코스인데요. 이 코스 이외에도 팻말을 따라 육각정과 산신제단을 비롯해 약수암으로 가는 길은 운치 있는 사찰기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낙엽과 나무와 길이 어우러진 정겨운 풍경 속에 여유로운 등산객의 발길을 반기는 따스함까지. 해송과 해풍이 어우러진 무공해 산길에는 건강한 기운이 가득가득!! 도저히 힘들어서 못 갈 거 같아요. 이게~ 이래서~ 평소에 운동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운동을 안 해서~ 더 이상 못가겠어. 어휴~ <여기서 조금,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빨리 가요! 나 안 되는데~ <빨리, 빨리! 빨리 가요! 어휴~ 피디님, 절 좀 살려주세요! <빨리 가세요! 여러분, 이제 소리를 들으니까요. 정상이 다 온 거 같거든요. 빨리 오세요, 빨리, 빨리! 우와~ 오! (아니, 정상이라니까 갑자기. 기운이 펄펄 솟아난 정선씨*) 와~ 여러분. 여기 정상에 오니까요. 인천이 한 눈에 다 보여요. 보세요! 와, 좋다~! 넓은 서해바다 위에 펼쳐진 환상적인 인천대교. 그 위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 세계 최고의 공항인 인천 공항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백운산의 매력만점 전망대. 인천 공항 세관에서 세운 주변 전망도를 따라서 경관을 전망하다보면 바다와 그 건너 육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백운산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버님, 어떠세요, 여기올라오시니깐. 공기가 무척 맑고 좋습니다. 그리고 주위전망이 무척 좋고요. 주말마다 저는 올라옵니다. 매일 매일 올라오고 싶습니다. 매일 오고 싶으세요? 저도 매일 왔으면 좋겠네요. 와~ 그 중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거 같은데요. 여기서 보니까 연안부두, 청라지구 다 보여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어머님, 여기 오시니깐 어떠세요? 공기가 너무 맑고요. 겨울에 쌀쌀한 기분인데, 바닷바람하고 사방이 바다니까 하여튼 너무 상쾌하고 좋네요. 여기오니깐 옛날에는 영종 백운산이 그냥 올라오면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요새 보면 인천이 발전되는 모습이라던가 또 새로운 인천이 앞으로 큰 도시가 되겠구나 하는 그런걸 보게 되죠 인천대교를 쫙 보니까 마음이 어떠세요? 확- 트이죠. 확- 트이는 것 같으세요? 저도 그래요. 우리 같이 야호 한 번 외쳐볼까요? 그러죠. 하나 둘 셋~ 야~호! 듬직한 지붕에 넉넉한 마루가 인상적인 팔각정에서 한 숨 돌리는 등산객들. 시원한 전망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나요? 소박한 간식을 나눠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는 얼굴마다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어? 어머님, 지금 봉지에다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쓰레기 버려요. 아니, 쓰레기는 왜 담아 가시는 건데요? 어, 자연 보호 하러 와서. 이런 걸 어질어 놓으면 보기 나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깨끗이 해야 여기에 다음에 오는 사람도 마음이 청결해지고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오늘 이렇게 시 여성 단체에서 등산할 때 항상 이렇게 하라는 그 모습으로 우리가 줍고 있습니다. 우와~ 아니 지금 우리 어머님은 여기 올라오시면서 쓰레기 다 주우셨나 봐요! 우와~ 저도 좀 주워야겠는데요? 아, 그럼 주우셔야죠. 산에 올라오시는 사람들은 다 주우셔야 됩니다. 깨끗하게 주우셔야 된답니다! 영종도의 무공해 산소 가득한 숲길이 사방으로 뚫려 있는 백운산은 어디로든 다양한 등산 코스가 펼쳐지는데요. 봉수대에서 만남의 광장을 지나 용궁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백운산을 즐기는 백미입니다. 가을 막바지 수북하게 쌓인 낙엽 길의 낭만과 정취를 밟으며 정겨운 손 글씨 입간판을 따라 걷는 길 연자석과 육각 정자는 더 없이 좋은 운치를 전해줍니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15호로 지정된 백운산의 용궁사는 세계인이 가장 먼저 찾는 사찰로 유명한데요. 신라문무왕 10년 창건되어 조선 철종 5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수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기도가 잘 이루어지기로 유명해서 왕실에서 사주한 관음기도 도량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용궁사에는 원래 법당이 없이 해강 김규진 선생이 쓴 4개의 주련이 남아있는 관음전과 흥선대원군의 친필 편액이 걸려 있는 맞배지붕 형식의 요사채만 있었지만 현재는 약 4만여 평의 도량에 대웅전을 비롯한 칠성각, 용황각, 11m 높이의 미륵불상이 있습니다. 또한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하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9호인 20m높이의 느티나무 두 그루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전통사찰, 용궁사 고즈넉한 절 내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면서 우리나라 전통사찰의 역사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늦가을 산행에서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