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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
-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11-12-28
자막
월미공원 도심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과 전통, 그리고 역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월미공원 입니다. 추억과 낭만이 있는 데이트코스로 유명하죠? 오늘 저와 함께 특별한 월미공원 나들이.. 함께 하실까요? 월미공원은 월미산 일대 59만㎡에 조성한 인천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입니다. 지난 50여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시민의 출입이 제한 된 이곳을 2001년, 인천시가 인수하면서 공원으로 재단장 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근현대사에서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역사성이 높은 월미공원은 자연생태공원 및 역사 공원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1단계 조성공사로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월미전망대, 월미전통정원, 산책로 주변 휴게시설,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조성되었고, 2008년부터 시작한 2단계 조성공사로 월미성지구, 월미행궁지구, 다목적 운동장 등이 조성되어 명실상부한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학생과 시민에게 휴식과 교육, 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월미공원에는 조선시대 정원양식을 재현한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 등의 ‘전통정원지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2007년에 완공된 전통정원은 창덕궁 후원의 연못 부용지와 경남 함안의 국담원, 한국 고건축을 대표하는 양진당을 재현하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우리의 역사와 건축양식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월미공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명소가 바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월미전통정원’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민가정원에 있는 ‘양진당’ 인데요. 북촌을 대표하는 종가집으로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 조성한 17세기 초의 양식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들어가 보실까요? ‘체험이 있는 민가정원’에는 양진당이 있습니다. 양진당은 조선시대 유학자 겸암 류운룡 선생이 거주했던 풍산류씨 종가집을 재현한 곳으로 정면4칸, 측면3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집입니다. [ㅁ]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앞면 동쪽에는 문간채, 뒷면으로는 사랑채가 연결되어 3개의 건물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보이며 후원의 동북쪽에는 2채의 사당이 있습니다. 담장, 삼문, 협문 등을 재현하였였고, 바깥쪽으로는 농업 체험장, 채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전통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민가정원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해 보실 수 있는데요? 가족과 함께 한다면 더더욱 즐거운 시간이겠죠? ‘시가 있는 궁궐정원’은 애련지와 부용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궁궐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름답다 평가되고 있는 창덕궁 후원이 모델입니다. 부용지는 장방형이 형태를 취한 연못 속에 원형의 섬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났다’는 중국 전통적 우주관인 천원지방의 음양오행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연못 한 쪽에 위치한 부용정과 주변의 화계, 석등, 괴석까지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임금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는 불로문을 지나면 사랑스런 연꽃이 아름답다는 애련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경복궁의 모습을 축소해 바닥에 새겨놓은 궁궐마당과 마을마당을 재현해 놓은 월미마당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글이 있는 별서정원’에는 소쇄원과 국담원, 서석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별서정원으로 손꼽히는 소쇄원은 조선시대 문인 양산보가 전남 담양군에 출세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가 지은 곳으로 담장 밑으로 흐르는 계류와 봉황을 기다린다는 의미의 대봉대, 낚시를 즐겼다는 연못 등이 재현 되었습니다. 특히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소쇄원 48영 중 월미공원에 도입할 수 있는 24개이 시를 발췌해 월미 24영으로 새롭게 재현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국담원은 경남 함안 무기연당에 있는 연못으로 18세기 초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이끈 주재성의 공을 기려 민중들이 세운 정원입니다. 이 곳에는 주재성이 유유자적한 삶을 즐겼다는 하환정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정원에는 정말 볼거리가 풍성하죠? 잠시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다녀오셨다면 이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된 ‘시간이 있는 정원’을 둘러 볼 차례입니다. 이 곳은 월미도를 상징화한 시설물을 도입하여 월미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월미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입니다. 민가정원은 24절기에 따른 전통농경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물을 직접 긷어 볼 수 있고, 맷돌과 다듬잇돌을 통해 선조들의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양지바른 마당 한켠엔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널뛰기, 윷판, 제기 등이 준비되어 있고, 지게를 직접 지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의상체험과 한지공예체험, 목공예체험 등 봄,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월미국화축제는 월미공원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향긋한 국화꽃 향기를 따라 다양한 초화류 감상, 한지공예, 국화차 시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입니다. 월미공원에서는 매년 민족 고유명절인 설날과 추석, 단오 등을 맞이해 전통과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전통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날, 모내기 체험, 벼베기 체험행사를 기획하여 가족단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깊이와 풍요로움으로 운치를 더 하는 곳..!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서 월미도를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휴식과 교육, 체험의 기회를 드리는 월미공원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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