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경사진 언덕길도 사뿐사뿐. 어르신들 발걸음이 서둘러 향하는 곳은 어디~?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죠? 하지만 혹시 금쪽같은 어르신이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천 명이상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중구 노인 복지관! 들어서는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공예와 정성어린 어르신들 손때가 묻어나는 소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명필의 기운이 느껴지는 서예벽자며 활기찬 활동사진들까지 뭔가 특별한 기운이 마구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쭉-쭉 기운을 따라 간 이곳에서는요 빨강, 노랑 밴드를 들고 으쓱으쓱! 흥겨운 음악에도 맞춰 살랑살랑~ 고단한 심신 단련에 효과 만점! 어르신들 건강맞춤식의 웰빙 체조가 한 창입니다 어어~ 그렇게 하는 것 아니야~ 자꾸 틀리는 저를 위해 개인적인 코치까지 해주셨는데요. 어머니 이거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좋죠. 나이 먹은 사람이 이런 운동이 어디가 있어요? 정말 좋죠! 어떤 점이 그렇게 좋으세요? 몸이 가벼워요. 이거 하니까요. 어깨 아픈 것도 좀 낫고 좋아요 아~ 그렇게 좋으시니까 복지관 오는 게 너무 신나실 것 같아요 아! 취미죠 손꼽아 기다리죠 선생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쭉 둘러보니까요 그냥 체조와는 조금 다른 거 같아요 네, 지금 이거는 원래 재활목적으로 쓰이는 밴드인데요 밴드 운동을 통해서 어깨의 근력도 증가 시키고 흔히 오십견이라고 얘기하는 견비통을 예방하고 견비통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하고 있는 어깨 운동 체조입니다. 예~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그런 운동이네요 딱 보니까요 건강에도 좋지만요 정말 재미있을 거 같아요 어르신들 반응은 어때요? 저희 웰빙 체조와 아로마 스트레칭 에서는 이거 외에도 어르신들에게 맞는 율동이라든가 음악에 맞춰서 스트레칭과 이런 걸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건강도 지키고 유지하고 거기에 흥미까지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우리 어르신들이 많이 선호하고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이건 어떤 어르신이나 다 하실 수 있는 건가요? 네, 주로 이제 제가 운동처방을 전공했기 때문에 우리 어르신들 특히 고혈압이라든가 당뇨 비만 그리고 골다공증이라든가 퇴행성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운동입니다. 발을 맞추어 짝짝짝. 궁둥이도 씰룩씰룩~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고 덩달아 신이 난 저도 함께 따라 해보았는데요. 하나 둘 짝! 셋 넷 짝!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동작들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체조 재미있으세요? 너무너무 재미 있어요 아~ 어떤 점이 좋으세요? 선생님이 상냥하고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시고 최고에요 최고! 제가 보니까요 어머니 체조솜씨가 최고신거 같아요 아유~ 감사해요. 선생님 덕분이야 쉿! 주무시는 게 아니고요. 향초의 향긋한 내음과 함께 심신의 노곤함을 풀어주는 아로마 스트레칭 시간이랍니다. 집에 있으면 잠만 자잖아요 근데 여기 나오면 젊은 사람들하고 대화도 하고 피로도 풀어지고 건강하고 좋아요 너무 좋아요 경로당에 가면 그냥 잠만 자고 화투만 해야 되, 근데 너무 좋죠. 너무 감사하고 손녀딸 같은 사람들하고 대화 하니까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어? 여기 웬 소리가 들리는데? 음악소리? 노래 소리 같기도 하고 여기 뭐하는 곳이지? 어머니 여기 뭐하는 데에요? 여기 노래방이에요 예, 재미있으니까 따라오세요. 갈게요. 복지관 최고의 인기교실! 마이크를 잡은 우리 어르신! 18번이신지~ 열정적인 노래 가락에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가고~ 편하게 목청껏 소리 높여 부르시는 모습 속에 흥겨운 박수소리가 그칠 줄 몰랐는데요. 어머니 여기서 이렇게 노래 부르시니까 기분 어떠세요? 참 좋아요~ 참 좋아요? 뭐가 그렇게 좋으세요? 너무 기분 좋아!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온 세상에 부러운 게 없어. 아 정말요? 어머님 얼굴만 뵈도 웃음꽃이 활짝 핀계 정말 그래 보여요 이 취미로 산다우~ 여기 오는 취미로. 선생님의 덩실덩실 춤사위까지 과연 인기 만점 교실답게 반응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꽃보다 어르신들 입가에 흥겨운 노래 가락이 함께 번져나는 웃음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정말 즐거웠는데요. 여기저기에서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었습니다~ 복지관을 둘러보니까 어르신들이 참 행복해 하는 것 같은데요. 중구 노인복지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네, 저희 중구 노인복지관은 1996년 12월에 개관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중구청에서 직접 운영을 하다가 규정이 좀 바뀌면서 민간단체에다가 위탁을 해야 되게 됐죠. 그래서 8년 전부터 대한 노인회 인천광역시 중구 지회에 운영을 위탁 했습니다. 보다 더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으로 지원을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저희가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뭐냐면 ‘금쪽같은 어르신’ 어르신이 행복해야 중구가 행복합니다. 그동안 어르신들 그러면 실버 또는 은빛 이런 용어를 많이 쓰지 않습니까? 왜냐면 주로 머리가 하야시니깐 은색을 적용을 하는데 저는 의미를 좀 더 강화를 해가지고 사실 어르신들이 이 세대를 알차게 행복하게 해주시기 위해서 그 만큼 많은 투자를 하셨으니까 노력을 하셨으니까 저희는 반대로 어르신들을 정말 금 쪽처럼 귀하게 대접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에 어르신들을 그렇게 금쪽같은 어르신이라고 그렇게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로식당에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만점 사랑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입맛에 맞춘 맛있고 깨끗한 식사를 정성스럽게 담아 건네는 손길이 무척이나 분주해보였습니다. 어, 안녕하세요~ 어르신. 식사 이렇게 맛있게 드시는데 어떠세요? 식사 맛있으세요? 네, 좋아요. 아니 집에서 만큼도 반찬도 많고 여러 사람이 먹으니까 아무래도 좀 낳지 집에서 혼자서 할마시도 없고 하니까 혼자 먹다 보니까 밥을 제대로 못 먹어요 여기 와서 여럿이 먹으니까 밥맛도 좋고 또 반찬을 첫째 반찬을 잘해줘요 매일 달라요 반찬이 이건 집에서도 할 수가 없거든요 사실은 그런 점에서 좋은 점이 많아요 제가 봉사하고 싶어서 나왔어요 그냥. 예, 이렇게 13년 동안이나 꾸준히 봉사를 하셨는데 하시면서 힘들지는 않으셨어요? 힘든 건 없고 즐거웠어요 / 어떤 점이요? 엄마들이 잡수시고 좋아하시니까 맛있게 먹고 갑니다, 잘 먹었습니다. 그냥 고맙다고 항상 노인네들이 말씀해 주는게 그게 고마워서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영양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여기 무료급식의 혜택을 받는 분들도 있는데요. 일반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도 혹시 이용하실 수 있나요? 네, 이용할 수 있고요 처음에는 저희가 처음에는 무료급식 대상자 어르신들만 해서 이용을 하셨는데 한 3년 전부터는 복지회관 이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셔 가지고요 같이 한 2000원 정도로 해서 저희가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같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말고도 또 다른 준비하신 프로그램들이 있다고요? 네, 재가복지 어르신들 대상으로 또 같이 재가복지 사업팀하고 연계를 해서 우선은 식당 이용하시면서 거동이 안 되시는 분들한테는 도시락을 별도로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고 그리고 밑반찬은 이제 밑반찬도 같이 진행이 되고 있고요. 생일 같은 경우에는 직접 재가어르신들 댁으로 방문을 해서 생일 맞은 달에 이제 선물하고 케잌이랑 해서 그것도 자원봉사 통해서 같이 만들어서 직접방문해서 어르신들 생일잔치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에코실버! 고통 없이 건강하게 참여하는 실버세대를 위한 중구 노인 복지관만의 특화사업의 하나인데요. 10월 14일까지 노인성 질환교육과 영양특강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특강이 열리고 12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전문 안마사의 정성 가득담긴 안마서비스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저는 복지관 하면요 봉사? 뭐 이런 것만 떠올렸거든요.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