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안녕하세요. 피디님~ 저 일찍 왔죠~ 저희 유람선 타고 어디가요~? 무인도요~ 저.. 지갑을 좀 놓고 와서...... 지갑 필요 없어요. 화장실도 가야 해서.......화장실! 화장실! 우리 엄마가 위험한데 가지 말랬는데. 누나 오기전에 빨리 도망 가야겠다. 야 ~ 너 여기서 모해? 어어~ 누, 누나! 저 안갈래요. 일어나~ 빨리 배 시간 늦겠다. 전 안 가요! 왜~ 그만좀 꼼지락 거리고~ 나 다시 돌아갈래~ 안녕하세요~ /인천 중구의 아름다운 곳! 재미있는 곳! 신나는 곳을 찾아서 떠나는 ‘중구 생생 투어’입니다. 근데 그거 진짜예요? 뜬금없이 뭐가? 오늘 우리 무인도 간다는 거요. 궁금해~? 설마 아니죠? 글쎄~ 너 혹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세워진 섬이 어디인지 아니? 저를 어떻게 보시고! 당연히! 모르죠. 어딘데요? 지금 우리가 갈 곳인 바로 팔!미!도!. 아 그럼 그 최초의 등대가 있다는 팔미도 가는 거구나. 자 그럼 다 같이 팔미도로 출발! 누나~ 저거 타면 되는거야~? 그래, 빨리가자! 누나 저기 있는 사람들이 다 팔미도 가는 사람 들이야? 그럼~ 팔미도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에이~ 괜히 겁만 주고. 너는 무슨 남자애가 그렇게 겁이 많냐? 무슨 겁이라뇨~ 전 소중한 남자니까요~! 근데 섬 이름이 왜 팔미도에요? 팔방미인들이 많나? 으이그~! 내가 너 그럴줄 알았다. 누나말 잘 들어봐 팔미도는 모래톱으로 이어진 두 개의 섬이 여덟팔자의 꼬리 모양처럼 생겨서 붙어진 이름이래~ 아~ 그렇구나... 아 맞다! 짜잔! 유람선의 백미~ 갈매기들의 먹이지~ 저 먹으면 안되요? 안돼! 이건 갈매기 거라구~ 너도 먹여봐. 아~ 무서워요. 저 갈매기 부리봐요~ 으...... 야 얼마나 귀엽냐. 야 갈매기가 너를 더 무서워 해야지~ 근데 누나! 저 꼭 해보고 싶은 거 있는데....... 뭔데? 누나가 팔을 이렇게 들고, 제가 뒤에서~ 타이타닉~!! 아악~ 너 저리 치워! 어, 누나! 누~나! 와! 인천대교! 와~ 진짜 멋있다~ 진짜 길다. 끝이 안보여~ 총 연장 21.38km로 세계5대 해상 사장교잖아요~ 야 너 다시 보인다? 멋있는데? 당연하죠~ 아, 맞다! 다가올 10월 11일에 인천대교 개통기념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린데. 경현아~우리 열심히 준비해서 한 번 참가해볼까?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현주. 누나! 전 그냥 응원만 할래요~ 야! 같이 한다며! 제가 언제 그랬어요! 우리 같이 나가는거야! 싫어요~ 안해요~ NA>>> 0.076㎢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1903년 6월에 설치된 대한민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 올 해 1월 106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되어 등대섬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어? 근데 애는 또 어디 간 거야?! 누나를 위해 준비했어. 여기 기억나? 우리 함께 사랑을 불 태웠던 팔~미~ 아일랜드야~. 날 따라와 볼래? 됐거든! 아~ 누나. 구준표 몰라요? 구준표? 완전 좋지~ 여기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했다고 하던데~ 진짜? 그래서 이런게 있구나~ 난 꽃보다 경현이~! 그럼 나는 김잔디? NA>>> 팔미도 등대 100주년 기념 상징 조형물인 천년의 빛이 있는 천년의 광장! 100개의 빛기둥이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팔미도 등대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나라 항로표지의 이정표가 되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터뷰>>> 팔미도에 어떤 계기를 통해서 오시게 되셨나요? 팔미도를 지역 주민의 한분이 팔미도가 106년 만에 개원했다는 말을 해서, 팔미도를 오려고 충남 당진에서 왔습니다. 등대가 상당히 고풍스럽고 1호 등대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는다. 와~ 이게 우리 1호 등대구나! 역사적으로도 고증이 되고 집에 가면 팔미도에 가보니까 우리나라 1호 등대가 있더라! 앞으로 가족단위로 한번 올 것이다. 관광지로 아주 좋다. 저 위에서 바다를 보니까, 너무 가슴이 확 트이고 좋아요 팔미도 이런 점이 가장 좋다! 우리의 역사 깊은 유적 아닙니까 우리나라는 많은 섬들이 있고 다 아름답다. 여기 오니까 팔미도 주변 경관을 다 둘러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NA>> 시원한 바다의 푸른빛을 담은 조형물이 반겨주는 이곳은 야외 문화 공간.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등대의 역사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특별한 공간이랍니다. 인터뷰>> 근데 누나 왜 한 섬에 등대가 2개나 있는 거예요? 그건...... 어? 저기 관리자 분께 여쭤보자! 안녕하세요~ 근데 여긴 왜 등대가 2개나 있는 거예요? 보시는 바와 같이 앞에 있는 게 우리나라 최초 등대로써, 1903년 6월 1일날 점등 된 것입니다. 1903년 이요? 그럼 얼마나 된 거죠? 107년 됐습니다. 허 억~ 107년이요??? 그리고 뒤에 있는 게 2003년 12월 22일날 준공해서, 지금 까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최첨단 등대입니다. 최첨단이랑 최고 등대가 같이 있구나...... 그럼 등대의 점등 시간을 좀 알 수 있을까요? 점등은 저희가 자동으로 해놨습니다.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놔서 해가 지면 바로 켜집니다. 그리고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그러면 몇시간 정도가 켜지고 있나요? 연평균 일일 1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꽤 기네요~ 그럼 등대를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러 오실 것 같아요. 예,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죠. 정말 앞으로 관리를 참 잘해서요, 많은 관광객들도 유치하고, 배들도 무사히 잘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네,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 1950년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던 팔미도 등대는, 일제시대 러일전쟁에 대비하여 세워진 건축물로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고 합니다. 우리 인천의 유형문화재 40호에 등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NA>> 최첨단 등대에는 등대 홍보관이 있는데요. 2층에 위치한 이곳은 등대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려주는 디오라마 영상관입니다. 누나 이런 말 알아요? 세상 일에 흥미를 잃지 않는다면 마음에 주름은 가지 않을 것이다! 주름? 너~ 지금 나들으라고 하는 소리지? 누나~ 이건 맥아더 장군님 말씀이잖아요~ 흥. 난 또~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그린 영화가 뭐죠?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맞지? 인천 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도 한편 나올 듯 한데? 아~ 애국심이 절로 생기는데. 잘 만들었다~ NA>> 3층에는 ‘항로표지 역사관’이 있는데요. 고대로부터 발달해 온 등대의 변천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계세요? 틀린 그림 찾기요. 틀린 그림 찾기요?? 해보니까 어떠세요?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등대 모습을 게임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나 이렇게 오니까 고등학교 때처럼 견학 온 것 같어. 그렇지? 여긴 또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도 있어. 엽서 만들기, 천년의 광장이나 등대광장에서 화분 만들기 같은 거. 우와~ 그런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