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 상임이사 김여수입니다.

농인(청각장애)은 수어(수화)를 통해 일상과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위한 지자체 수어통역센터는 의사소통 지원의 핵심적인 공공서비스입니다.

이미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수어통역센터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울산 등
광역시와 도 단위는 물론, 군·구 단위까지 확대 설립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인천은 아직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농인(청각장애)들이 병원, 행정기관, 재난 상황에서 의사소통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미비가 아니라 인권 침해이며, 행정 책임의 부재입니다.

📢 4월 14일(월)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 군·구 수어통역센터 설립 촉구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이는 농인(청각장애)의 권리를 위한 외침인 동시에,
모든 인천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영종구민,제물포구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관심을 가져주시고,
각 구청에서도 행정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수어(수어 언어)는 혼자 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같은 도시의 시민으로, 함께 소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