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3월 24일 월요일에 용도 표시 변경 차 인천 중구청에 방문 하실 계획으로 나서셨습니다
마땅히 같이 동행해 드려야 맞지만 자식들이 다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어머니 혼자 가시게 되었습니다.
79세 되시는 노모이신지라,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전화하시라는 말만 드리고
혼자 중구청 방문을 하게 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엄마와 통화해보니 오늘 잘못 찾아가서 아주 번거로운 일이 있었지만 중구청 근무하시는 공무원분께서
아주 아주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셨다고 말씀하셨어요,
자세한 내용을 여쭤보니 집에서 동인천역에 도착했으나 공사 중인 관계로 방향 구분이 어려워
물어 물어 한 시간에 걸려서 중구청에 도착하셨고,
이미 지치신 상태에서 '건축과 부서'에 찾아가셔서 가신 목적 말씀을 하시니 인천 중구청이 아닌,
운남동2청사로 가셔야 했던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내심 망연자실 하셨는데,
건축과 담당으로 사료 되는 직원분께서 혹시 엄마가 2청사 가서 당황 하실 것이 걱정이 되셨는지,
해당 부서 전화번호와 담당 직원이 부재중일 경우를 대비해 미리 전화도 해 놔주셨다고 합니다 .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어머니 연세가 있으신지라 요즘 같이 핸드폰으로 택시 부르는 것도 어려우셔서
택시를 불러 달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택시 불러 주신 것에 더해서 택시 타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고 ,
타는 것까지 보고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너무 감사하셨다고, 젊은 사람 깊은 배려가 너무 놀랍고 우리 나라 행정기관에 이런 젊은이가 근무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
경황 중이라 이름도 묻지 못하고 와서 너무 아쉽고, 그저 잘생긴 총각이라고 표현하십니다. ^^
저희 대신에 어머니 살뜰하게 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일 잘 처리하고 무사히 귀가하셨어요~
장차 큰 덕목을 지닌 지도자감이라고 이 말도 꼭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마 3월 24일 월요일 1시-2시 사이에 건축과 쪽에서 근무하고 계셨던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