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도원동 주민자치회 「도원동 북카페 도서 기증」 사업 시행

인천시 중구 도원동 주민자치회는 북카페 활성화를 위한 ‘도원동 북카페 도서 기증’ 사업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도원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홍보활동을 전개, 자생 단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성인을 위한 도서를 기증받았고, 9월 현재 200여 권의 도서가 기증됐다. 도서 기증사업은 2024년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기증 제한 도서는 백과사전, 전집류, 스프링제본, 수험서, 사전, 만화, 복사본, 잡지, 헝겊 책, 오염된 책, 문제집, 연감, 출간된 지 10년이 지난 책 등이다. 그 외의 도서는 검수 후 북카페에 기증돼 진열이 이뤄진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기증 도서 목록 정리와 책장 진열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성윤 도원동 주민자치회장은 “현재 도원동 북카페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늘고 있지만, 아동도서가 부족해 아동·학부모들의 건의 사항으로 신규도서 구입요청이 다수 발생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던 중 ‘기증’이라는 좋은 단어가 생각나 이런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이용할 기회를 늘려 활성화된 북카페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도경 도원동장은 “항상 주민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에 감사하다.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를 통한 나눔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사업이라 생각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