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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꽃샘추위 이긴 중구 공무원들, 연탄 나눔 봉사로 바닷가 마을 ‘훈훈’

제공부서 :
홍보체육실 /
제공일자 :
2025-03-10

 

- 3.65kg 연탄으로 전하는 36.5감동 -

꽃샘추위 이긴 중구 공무원들, 연탄 나눔 봉사로 바닷가 마을 훈훈

 

입춘과 경칩이 지났음에도 꽃샘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3, 모처럼 인천 중구 영종도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정헌 중구청장과 중구청 직원, 공무원노조 인천 중구지부 조합원 등 80여 명이 을왕동 바닷가 마을에서 열린 ‘3.65kg 온기 나눔 연탄 나눔 행사에 함께했다.

 

이날 연탄 나눔은 연탄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차량 진입이 어려운 영종도 바닷가 둘레길 끝에 거주한 데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연탄을 구매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날 참여자들은 왕복 1.6km 되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직접 지게를 짊어지고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온기를 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바닷바람까지 부는 추운 날씨에도, 참여자들의 이마엔 어느새 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였다.

 

더욱이 이번 연탄 나눔 행사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중구지부(지부장 송민주)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품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앞서 중구지부는 영종도 통행료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관내 연탄 사용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소송비용 일부를 모아 지난 25일 중구에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날 나눔에 함께한 김정헌 구청장은 연탄 하나의 무게는 3.65kg으로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데, 어깨에 지게를 메고 연탄을 나르며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그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의미로 다가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정헌 구청장은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씩씩하게 웃으면서 함께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중구청 직원들과 좋은일을 함께하며 중구 주민들을 위한 감동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민주 중구지부장은 영종도 통행료 소송이 승소하면서 돌려받은 소송비용 일부를 뜻깊은 곳에 사용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중구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라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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